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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 직거래체제의 리스크 점검

아판티(阿凡提) 2014. 12. 18. 05:17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원-위안 직거래 체제를 구축키로 합의가 이루어졌죠. 그 이후 정부가 10월말에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고, 11월부터 중국교통은행이 청산업무를 시작하였으며, 원-위안 직거래 시장을 위한 시장조성자가 지정되는 등 관련제도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구축은 시장의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일 뿐이며, 앞으로 홍콩과의 차별화, 위안화 유동성 확보, 금융사 간 악성경쟁등과 관련된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현 단계에서는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홍콩과의 차별화를 달성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있죠. 한국이 중국 금융기관의 위안화 해외차입의 창구가 되거나 중국인의 위안화 해외금융 투자를 한국에 허용하는 방식 등을 중국에 제안할 수 있죠.

 

수출기업의 무역결제를 통한 위안화 확보는 기대와는 달리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따라서 역외위안화시장, 청산은행, 통화스왑 등을 통해 위안화 조달비용을 낮추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업계는 상품출시 시점 조정 등을 통해 초기 경쟁으로 인한 낮은 수수료 고착과 수익율 동조화를 방지해야 하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위안화 관련 상품개발, 자산운용, 연구조사,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를 시작해야 합니다.

 

초기부터 위안화 금융상품 마케팅의 방향을 해외로 확대하여 홍콩 위안화 자금 및 새로운 중국투자 통로를 탐색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을 우리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개발해야 합니다.

 

'원-위안 직거래체제의 리스크 점검'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가동을 시작한 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죠. 이제 첫걸음을 내 딛었지만 이 시장을 어떻게 활용하여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의 금융산업의 돌파구를 만들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2014.12.1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원-위안 직거래 체제의 리스크 점검(141116,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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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 직거래 체제의 리스크 점검(141116,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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