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3일 한국과 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위안화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에서 원화로 위안화를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죠.
한국에서의 청산은행의 의미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과거에는 달러만으로 한중 무역거래의 결제를 하였으나 청산은행의 탄생으로 원화, 위안화, 달러로 무역거래의 통화가 확대되었죠. 따라서 기업의 통화선택 범위가 확장되어 외환리스크 감소, 환전수수료 절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청산은행 설립 전에는 위안화거래가 홍콩시장을 경유하게 되어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되었으나 서울 청산은행이 설립되면서 중국인민은행 자금결제망(CNAPS)에 직접 접속되어 위안화의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게 되었고, 비용도 많이 절감되게 되었습니다.
셋째, 서울 청산은행은 한국의 역외 위안화허브 구축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과거에는 중국과 거래하는 기업은 국제통화(주로 달러)를 사용하여 수출입 결제를 해왔죠. 하지만 앞으로는 위안화로 결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죠. 이는 위안화 청산은행을 통해 수출입 무역결제 뿐만 아니라 위안화 자금조달, 자금운용 및 헤지 파생거래 등이 모두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중국은 이미 양국 간에 큰 규모의 무역거래가 있죠. 무역거래에 위안화를 사용한다면 이는 결제통화의 일부가 위안화로 전환된다는 의미이지만 내면에는 다양한 형태의 금융거래가 창조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과 한국 금융시장 변화'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내용 주에는 위안화 거래 기대효과, 위안화 청산은행 역할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위안화 청산과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군요.
2014.12.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서울위안화청산은행과한국금융시장변화(141127, 자본연구원).pdf
'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 > 한국 정치,경제,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은행업 관점에서 바라본 통일금융의 이슈와 과제 (0) | 2015.01.12 |
|---|---|
| Korean Made, 中시장에서 신통방통(新通坊通)하라! (0) | 2015.01.03 |
| 원화 국제화와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소고 (0) | 2014.12.25 |
| 원-위안 직거래체제의 리스크 점검 (0) | 2014.12.18 |
| 중국은 ‘세계의 시장’으로, 한국의 중국수출은 아직 ‘세계의 공장’에 초점 (0) | 201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