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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택시장, 핵심 수요층 위축 예상

아판티(阿凡提) 2015. 1. 28. 05:11

2014년 초반 이후 거래량 감소에 이어 가격 하락이 진행되는 등 중국 주택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죠. 주택공급 과잉,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강화가 중국 주택시장이 부진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중국 정부는 대출제한, 주택구매 제한, 가격 상한 제시 등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였으며 최근 보유세 및 양도세의 강화도 추진 중에 있죠.

 

한편, 중국에서 부동산 주요 구매 연령층인 25~49세 인구가 2015년을 정점으로 감소함에 따라 주택시장이 향후 구조적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 등의 현안보다 중장기 수요 위축이 중국 주택시장에 더 큰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죠.

 

그러나 중국 정부에서 2014년 2/4분기 이후 규제완화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중국
주택시장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죠. 부동산관련 대출이 은행 전체 여신의 21%로 선진국 평균(50%) 대비 낮고 도시가계 중 주택대출 보유자 비중이 10% 미만이어서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입니다. 다만 중장기 주택수요의 감소로 2013년말 기준 중국 GDP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 유관 산업의 비중이 축소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인구변화를 겪고 있는 국내 부동산업계도 사업다각화를 지속 모색할 필요가 있죠. 국내의 주택 주 수요층인 35~54세(가구주 연령 기준) 가구는 2011년 8.5백만호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15년 8.3백만, 2030년 6.8백만 호 등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축소가능성에 대비, 국내 업계도 중국 등 해외 부동산기업의 사업다각화 전략을 참조하고 신사업 영역을 발굴할 필요가 있습니다.

 

'中 주택시장, 핵심 수요층 위축 예상'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p12~13)은 하나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중국 부동산시장이 안고 있는 근본문제는 단기적인 거래량 감소와 가격하락보다는 중장기적인 주택 수요층의 감소에 있다는 것이 우리와 매우 비슷합니다.

 

2015.1.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주택시장, 핵심 수요층 위축 예상(150116, 하나금융연구소p12~1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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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택시장, 핵심 수요층 위축 예상(150116, 하나금융연구소p12~1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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