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지난해 중국에서 어려웠던 대기업들

아판티(阿凡提) 2015. 3. 6. 05:17

한 해의 실적악화가 곧 그 기업의 실패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실패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마련이죠. 대개 상황판단 및 실행의 오류는 조직이 비대하고 과거의 찬란했던 성공체험을 겹겹히 두르고 있는 대기업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규모가 방대하고 독점시장을 가졌던 중국의 국유기업은 더욱 그러합니다.  


현대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통제 불가능한 변수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죠. 탄탄한 기반 시장을 장악해온 국유시장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급성장해온 민영기업간 고객 다툼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전통적인 대기업들이 과거의 경험에 과도하게 의지하고, 집행력을 간과하며, 혁신을 주저할 때, 시장의 주인은 어느덧 바뀌어 있죠.


지난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었던 대기업 20개사와 글로벌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10개 대기업이 불명예스런 명단에 이름을 올렸죠. <제일재경>의 선정기준은 ▲리더십과 전략 ▲관리역량 ▲제품 혁신 ▲경제환경 및 소비변화 대응 ▲정책 등 외부환경 ▲비즈니스 윤리 등 6개 분야입니다. 바꿔 생각하면, 대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전제 조건들일 것입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어려웠던 대기업들'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p1~11)은 LG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매년 연초 실적악화 기업 리스트를 선정, 발표해온 <제일재경주간>의 특집 기사를 옮겨온 것입니다. 끝임없이 개혁하고 진화하는 중국 기업을 보면 두렵기 조차 합니다. 이게 중국의 저력이고 힘입니다. 

 

2015.3.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지난해 중국에서 어려웠던 대기업들(150213, LG경제연구원p1~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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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서 어려웠던 대기업들(150213, LG경제연구원p1~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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