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04년부터 고속철을 건설하기 시작하여 2008년8월 처음으로 베이징-톈진구간을 개통하였죠. 2014년 현재 중국은 1.6만㎞에 이르는 고속철도망을 구축했는데 이는 전세계 고속철도 연장의 50%에 해당합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을 동서남북으로 잇는 '4종4횡'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고속철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은 2011년 처음으로 터키에 고속철을 수출한 이후 지금까지 20개가 넘는 국가와 3조위안(약523조)규모으 철도차량 및 고속철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죠. 2014년12월30일에는 철도차량 분야에서 세계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중국북차와 중국남차가 합병하여 총자산 3000억위안(약 51조원)의 거대기업 중국중차(中国中车)가 탄생하였습니다.
신경보(新京报)는 사업규모와 업무영역이 비슷한 두 회사의 불필요한 출혈경쟁을 없애고, 독일의 시멘스(Simens)나 캐나다의 봄바디어(Bombardier)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하나의 기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에서 합병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죠.
2015년1월29일 중국 국무원은 고속철·원전 등 경쟁력있는 설비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침을 발표한 바 있죠. 동 방침의 기본방향은 철도나 원전 등 주요 설비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산업자원의 통합, 대외협력 모델의 창출, 민간과의 합작, 국제협력을 통한 시장개척 등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금융면에서는 대외무역발전기금 등 정부기금을 활용하여 관련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국내외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는 자국기업을 외환보유고의 활용을 통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설비산업의 해외진출은 중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산업구조의 변화를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중국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라고 주창하고 있죠.
'중국의 고속철도 수출을 앞세운 해외진출 확대'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중국의 고속철은 향후 중국 설비산업의 해외진출에 선봉장이 될 뿐아니라 신실크로드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15.3.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의 고속철도 수출을 앞세운 해외진출 확대(150213,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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