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창타이 시대 진입에 따른 새로운 대중 전략 필요

2014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천안문 사태 영향을 받았던 1990년 3.8%를 기록한 이후 24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죠. 중국 경제의 둔화로 우리의 대중국 수출도 중장기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의 구조조정과 자급율 확대에 따라 대중 수출 둔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죠. 이로써 중국경제가 고속 성장 시대에서 중속 성장 시대로 전환되는 신창타이 시대로 접어든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정부가 그동안 성장률에 집착했던 이유는 일자리 창출 때문이었죠. 매년 1,000만 명의 신규 노동수요가 발생하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야 도시지역 실업률을 4% 이하로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경제를 운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과거에는 국내총생산(GDP)이 1%포인트 성장해야 약 100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므로 약 10% 안팎의 성장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경제규모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조업 위축으로 줄어든 일자리를 메워주고 있죠. 그래서 1%포인트 성장으로도 150만~1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줄어드는 것도 바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에서 중속 성장으로 전환을 의미하는 신창타이 시대로 진입하고 있죠. 중국 정부는 신창타이 시대의 경제발전 속도가 다소 느려지더라도 대신 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성장방식으로 전환해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일자리 지표를 경제성장의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향후 일자리 지표가 급격히 악화되기 전에는 대규모 부양정책은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신창타이 시대 진입에 따른 새로운 대중 전략 필요'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중국 경제의 신창타이 진입은 우리에게도 대중국 전략변화를 요구하고 있죠. 우리 기업은 중국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 신형도시화 정책과 서비스산업 육성 정책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2015.3.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신창타이 시대 진입에 따른 새로운 대중 전략 필요(150225,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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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창타이 시대 진입에 따른 새로운 대중 전략 필요(150225,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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