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스스로 龍의 후예라고 자부합니다. 龍은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온순하죠. 龍의 턱 아래에는 거꾸로 난 비늘, 역린이 있는데 이를 건드리면 龍은 격노한답니다.
현대 중국 龍에는 '3T의 역린'이 있는데 무역(Trade), 대만(Taiwan), 티벳(Tibet) 이 그것입니다. 근년들어 미국은 중국의 철강과 타이어대해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했고, 대만에 대해 64억달러 규모의 무기판매 계획을 밝혔으며, 티벳트 망명정부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워싱턴으로 불러들여 면담을 강행했죠.
미국이 중국의 3T를 건드리면 중미 관계는 악화되기 마련이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한국의 입장이 난처해지곤 한답니다. 한국에 미중 양국은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택해야 하는 대체재가 아니라 함께 할 때 더 큰 실리를 얻을 수 있는 보완재와 같은 존재들이죠. '친미 반중'이나 '친중 반미'하는 극단적인 사고보다는 '용미용중(用美用中)'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쩌면 이러한 정책은 4대 강국에 둘러 싸인 한반도의 태생적 한계이자, 생존방식이 아닐까요?
2011.5.1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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