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정치

親中과 親美, 어떻게 할까요?

아판티(阿凡提) 2011. 5. 6. 05:36

親中과 親美,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는 정치구조상의 단어입니다. 우리는 외교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판티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먼저, 親中과 親美의 이분법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한국에 美中 양국은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택해야 하는 대체제가 아니라 함께할 때 더 큰 실리를 얻을 수 있는 보완재와 같은 존재들이죠. '親美反中'이나 '反美親中'하는 식으로 택할 것이 아니라 '用美用中'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親中은 反美의 다른 모습이라는 경직된 태도와 '중국은 미국의 대안'이라는 거칠고 단순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설익은 이분법도 섣부른 쏠림 현상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죠. 특히 對中관계에서는 신중해야 합니다.

 

왜나햐면, 지리적 근접성, 인종적 유사성, 역사적 공유성 등 다양한 이유때문에 한중 양국 모두에 '이웃 증후군'이라는 대중적 착시현상이 넓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죠. 그 결과 상대를 알려는 노력이 부족해지고, 결국 상대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이죠.

 

 따라서 중국과의 신뢰관계를 구조적으로 다지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려는 국가적·국민적 노력이 꾸준히 지속돼야 합니다. 특히 개인을 중심으로 한 민간외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 않을까요?

 

2011.5.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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