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은행

저렴한 위안貨 금리•中 진출 자문까지…중국계銀

아판티(阿凡提) 2015. 5. 2. 06:32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들의 비약적인 발전이 예사롭지 않네요. 지금까지의 단순 무역금융을 넘어 기업대출과 소매금융 분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죠.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은 지난해 7월 중국 차이나민메탈의 한국 자회사인 민메탈코리아에 6억위안( 1057억원) 규모의 여신한도를 설정하고, 바로 1000만위안( 176210만원)의 대출을 집행했죠. 공상은행 서울지점은 당시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의 우량 기업과 거래를 적극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

올해 중국 푸젠에 진출하는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의 황모 사장은 지난달 공상은행 서울지점을 찾아 계좌를 열었죠. 중국으로의 송금, 어음 할인 등 각종 외환서비스 때 수수료가 국내 은행보다 20% 정도 싸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 위안화 대출 금리도 중국계 은행이 국내 은행보다 연 0.5~1%포인트가량 낮죠. 푸젠 지역에 진출한 국내 은행이 없어 고민하던 그는 공상은행 본사로부터 중국 현지 사정에 대한 자문도 받을 수 있었습니.

 

중국계 외은 지점은 국내 위안화 결제 수요 확대에 주목, 이에 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늘린다는 계획이죠. 삼성전자가 위안화 결제에 동참하면서 협력사 가운데서도 중국과의 무역 때 잇따라 달러 대신 위안화로 결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 한국을 위안화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때 국내 기업의 위안화 결제 비중을 현재 3%에서 2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죠중국계 외은 지점들은 최근 소매금융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죠. 중국인 관광객과 근로자, 유학생을 넘어 한국인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도 나서고 있습니.

 

'저렴한 위안貨 금리•中 진출 자문까지…중국계銀'이라는 제목의 아래 글은 한국경제신문(2015.4.5일)기사를 옮겨온 것입니다. 국내 진출 중국계은행의 약진하는 모습을 읽을 수가 있지요. 20년도 채 지나지 않은 1997년, 당시만 하더라도 중국계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은 할인(네고)도 해주지 않던 우리 은행들이었는데...... 참 세월이 많이도 변했습니다.

 

2015.5.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싼 위안貨 금리•中 진출 자문까지…중국계銀, 기업금융 집중공략(150405, 한국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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