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中위안화의 SDR 편입 가능성 및 영향

아판티(阿凡提) 2015. 7. 4. 06:58

SDR은 국제통화기금인 IMF의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s)'으로 미 달러화와 금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가상 통화입니다. 시행 초기 바스켓은 전 세계 무역의 상위 1%에 해당하는 16개 IMF 회원국 통화로 구성되었으나, 구성 통화가 많아 복원(replicate) 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하면서, 1981년부터 5년에 한 번씩 회원국들 간의 회의를 통해 통화 바스켓을 결정합니다. 

 

현재 SDR 바스켓은 미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엔 등 4개 통화('11~'15년 적용)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42%, 37%, 11%, 10%를 차지하고 있죠. 올해 IMF의 통화바스켓 심사를 앞두고 위안화 편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다양한 금융개혁 추진 등으로 통화바스켓 편입 가능성 및 기대감이 점증하고 있죠.

 

 

위안화의 경우 여전히 다른 SDR 통화에 비해 “사용 편의성(freely usability)”이 부족하지만, 중국의 높아진 국제 위상도, 위안화 무역결제 증가, 정책 당국의 노력 등으로 편입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위안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경우 위안화의 전반적인 수요 증가로 위안화 환율은 점진적으로 절상될 가능성이 크죠. 위안화 절상은 채권, 주식 등 위안화표시 금융자산 등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신용등급 상향 등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부분적인 역할도 수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위안화에 대한 수요증대는 위안화 국제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한편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중국의 영향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자료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요즘 세계 통화시장의 화두는 단연 위안화입니다. 세계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말, 당시 원화 국제화를 시도 중이던 한국은 앗 뜨거라 하고 그 카드를 접어버린 반면,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줄기차게 밀고 왔었죠. 일대일로 정책과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설립 추진은 위안화의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는 빅카드입니다. 이제 위안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즉, 시간은 위안화의 중국 편에 있는 것이죠. 

 

2015.7.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위안화의 SDR 편입 가능성 및 영향(150628,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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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안화의 SDR 편입 가능성 및 영향(150628,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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