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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안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언

아판티(阿凡提) 2015. 7. 7. 05:37

중국 정책당국의 위안화 국제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무역결제 수단으로서의 위안화 국제화 이외에도 금융결제 수단으로서의 위안화 위상도 점차 높아지고 있죠. 이에 따라 위안화 거래를 위한 역외시장도 홍콩,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에서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한국도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활용도 제고를 위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등 청산체제 구축, 위안화 예금, 위안화 채권 상장·거래 구축 등 하부구조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진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국내 위안화 관련 금융시장은 크게 원/위안화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외환시장, 무역결재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위안화를 자금으로 예치하는 위안화 예금시장, 예금 등을 통한 국내 유동성을 이용하여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금융상품 시장 등으로 구분할 수 있죠.  

 

그러나 국내 위안화 시장이 역외시장으로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대만이나 홍콩과 비교하여 위안화 금융상품 공급 등과 같은 측면에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위안화 금융시장이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위안화 금융시장 자체가 안정적이라는 확신을 시장참여자들에게 주어야 한다는 점이죠. 금융시장의 특성상 유동성 부족에 따른 결제위험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거래를 방해하는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당국의 제도적 수단이 제시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병행해서 정책당국의 제도적 지원으로 안정적인 인프라가 구축되면, 다양한 만기와 수익율을 제시하는 금융상품이 제공되어 국내에 공급된 위안화를 이용한 수익추구가 가능하게 되죠. 잠재적인 수익기회는 결국 국내 위안화 시장을 확대하는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위안화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음의 구체적인 방안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죠.

 

첫째, 대외 요인 등에 시장 불안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위안화 유동성 지원제도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위안화를 바탕으로 한 수익추구 기회 확대를 위해 금융상품의 공급과 관련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셋째, 위안화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외환표시 기준 가격 공모펀드(외화표시펀드)의 투자자산 한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국내 위안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당국과 시장의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되어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죠.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한 아래 자료에는 이를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015.7.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한국 위안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언(150628,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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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안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언(150628,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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