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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국내은행의 부진과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5. 7. 21. 05:33

`14년말 기준, 국내은행은 중국내에 6개 현지법인과 74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고, 전체 해외점포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1%에 이르고 있다(홍콩포함 37.7%) 

 

반면, 국내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 0.32%로 중국계은행(1.3%)은 물론 외국계은행(0.72%)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그림2>이며. 부실채권비율(NPL)은 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은행의 중국내 자산 급증에도 불구, 전체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에서 중국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11 19.7%에서 `14 16.8%로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이는 중국정부의 금융개혁 조치 등으로 은행의 전통적 수익기반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특히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국내은행이 보다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2년부터 지속된 비대칭적 금리인하로 은행의 전체 이익 중 약 70%를 차지하는 순이자 마진이 급감. 특히 국내은행의 경우, 중국계 및 여타 외국계 은행에 비해 자금조달 금리가 높고 수익 모델이 여신에 집중되어 예대금리차 축소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다.

 

한편,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이 중국에 집중되고 있는 반면 국내기업의 대중국 투자는 위축됨에 따라 기존 국내기업 Follow식 영업전략이 상당수준 한계에 직면하고 있으며, 국내기업의 해외직접투자 중 대중국 비중은 `05 39.3%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14년에는 15년만에 가장 낮은 11.6%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은행이 경영성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첫째,중국 내 전자 금융•결제 및 부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 수익원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지급결제 시스템 정착 등 금융 인프라 발전으로 전자금융 서비스의 제공 환경이 대폭 개선되어 은행간 규모 격차로 인한 경쟁제한은 크게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국내은행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지닌 금융 IT를 활용하여 Cash Management 서비스 등을 중국을 위시하여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는 한편, 규모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특히 Pooling(다중계좌잔액 통합관리), Mass Payment(대량자동결제), Netting(차액결제), Supplier`s Credit(공급자금융) 등의 금융기법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아래 자료는 중국진출 국내은행의 부진과 시사점을 발표한 국제금융센터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2015.7.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진출 국내은행의 부진과 우리경제 시사점(150709, 국제금융센터).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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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국내은행의 부진과 우리경제 시사점(150709, 국제금융센터).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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