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은행

中 인터넷전문은행, 제한된 금융서비스로 출범

아판티(阿凡提) 2015. 7. 27. 05:18

2014년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5개 민영은행의 설립을 허가하였으며, 투자자로 참여한 알리바바와 텐센트 모두 순수 온라인 기반의 영업을 희망해 왔다. 중국 정부는 민간자본의 금융업 진입 확대 및 영세업자들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민영회사가 투자자로 참여하는 민영은행 설립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입장이다.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Ant Financial Service Group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MYbank'를 정식 출범하고 인터넷금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MYbank(網商銀行)는 소액대출과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알리바바의 인터넷 상거래 구매 내역 등을 기반으로 소기업 및 개인 고객들에게 500만 위안 이하의 대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시장 형성 초기에 보안 리스크 등의 우려로 온라인을 통한 계좌 개설은 불허하여,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제한된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MYbank의 경우 계좌 개설 시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정책 당국이 보안 리스크 등이 커질 것을 우려해 이를 불허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MYbank와 올해 초 출범한 Webank(微衆銀行)는 모두 은행 라이센스 취득에도 불구하고 예금 등의 서비스가 제한된 상황이다.

 

우리보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 중국 금융당국은 시장 초기 보안 리스크 등이 커질 것을 우려해 온라인을 통한 계좌 개설을 불허하고 있다. 이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은 상당히 제한된 서비스만을 제공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중국 내 인터넷금융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우리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아래 자료는 하나금융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습니다.

 

2015.7.2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인터넷전문은행, 제한된 금융서비스로 출범(150709,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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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터넷전문은행, 제한된 금융서비스로 출범(150709,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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