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은행

中 중소형 비상장 은행, 부실 확대 우려

아판티(阿凡提) 2015. 8. 10. 05:16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中 정부는 통화완화 외에 은행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中 중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그림자 여신 등 중소형 은행들에 대한 불투명한 정보에 주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中 상업은행 NPL비율은 2014년말 1.3%로 금융위기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이는 대형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를 통하여 NPL비율을 최소화한 데 기인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中 상업은행권 부실채권 규모는 증가세로, NPL비율도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대형은행 대비 취약한 중소형 은행들은 부실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중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여신건전성 분류상 NPL 전단계인 요주의(special mention) 등급 채권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中 대형은행들의 요주의채권 비율이 2% 내외이고, 상업은행 전체 요주의채권 비율이 3.5%임을 감안 시, 중소형 은행들의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中 중소형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데에는 중국의 미발달된 법체계 하에서 은행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하다는 점에 주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출 중에서 투자로 분류되어 부실여부에 대한 공시의무가 상대적으로 약한 그림자 여신(shadow loans)이 중소형 은행들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이다.

 

中 정부는 구조개혁 추진 과정에서 시스템 리스크의 억제에 역점을 두고 있고,  부실 정리 차원에서 국지적이고 크지 않은 신용 리스크는 대체로 용인하는 편이다. 이를 감안할 때 중소형 은행들로 인하여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현실화되자  中 중소형 비상장은행에 대한 부실 확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대체적으로 중소형 은행들의 그림자 금융 취급 확대와 은행에 대한 정보 불투명성에 주로 기인한다는게 정설이다. 그러나, 경기 둔화가 현실화 될 경우 대형은행보다는 먼저 어려움에 취할 것은 확실해 보인다. 아래 자료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8.1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中 중소형 비상장 은행, 부실 확대 우려(150723,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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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소형 비상장 은행, 부실 확대 우려(150723, 하나금융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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