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정치

공산당이 없으면 중국이 없다고? (沒有共産黨, 沒有新中國)

아판티(阿凡提) 2011. 5. 30. 06:57

  중국 베이징의 유학시절, 하루는 현지학교에 다니던 딸아이의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沒有共産黨, 沒有新中國"(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는 글귀를 보고 일당 독재를 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상투적인 계몽수준의 단어로 치부를 했던 기억이 있었죠. 그 후 중국 공산당의 역사를 알고 난 이후 아판티의 생각은 많이 바뀌었어요.

 

  일반적으로 국가가 들어서고 당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경우 대한민국이 있고 자유당이 생겼듯이 국가 안에 당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중국은 그 반대입니다. 당이 먼저 생기고 국가가 생긴 것입니다. 진독수를 중심으로 상하이에서 공산당이 설립된 게 1921년이었죠. 그 공산당이 일본과의 항일투쟁, 국민당과의 내전을 거친 후 1949년 세운 나라가 바로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얘기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중국을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도 중국 공산당의 효시와 국가의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공산당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즐거운 한 주되세요^^

 

2011.5.3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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