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중국 위안화의 대폭적인 절하는 자충수 될 것

아판티(阿凡提) 2015. 9. 9. 05:09

최근 변화무쌍한 국내외 시장 환경하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게 요동치고 있다. 중국경제까지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하에서 중국정부는 증시부양, 환율시장 구제, 경제 부양 적극적 조치를 취할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시장구제조치를 과다하게 취하거나 적합하게 사용하지 못하면, 효과가 감퇴될 뿐만 아니라 정책들 간 상호충돌로 기대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다. 

 

중국 중앙은행이 8 11일에 돌연 위안화를 대폭적으로 평가절하시킨 이후, 중앙은행 관계자는 조치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위안화의 중간가격(기준환율) 기존 환율가격의 편차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3일간에 거쳐 조정조치가 거의 완료되었다. 그러나 해외시장은 중국 중앙은행의 말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번에 중국이 갑작스럽고 대폭적인 조정 조치를 취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평가절하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만약 위안화가 다시 한번 대폭적으로 평가절하된다, 세계 금융시장에 지금보다 훨씬 막대한 파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중국도 영향에서 자유로울 없다. 이유인 , 만일 위안화가 다시금 평가절하하게 되면 가장 먼저 중국의 3 버블이 붕괴될 것이기 때문이다.

 

위안화가 평가절하 시 중국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게 것이고 그렇게 되면 중국 증시가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중국 기업의 채무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며, 심지어 해당 기업들의 파산을 초래하여 신용대출시장, 은행, 금융시장 등으로까지 위기가 확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위안화가 평가절하하면 위안화의 국제화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다. 이번에 중국 중앙은행이 위안화를 3% 평가절하시켰는데도 역외 위안화 시장은 일대 혼란을 겪었다. 위안화를 보유한 투자자와 기업들은 위안화와 위안화 자산을 매도하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중지하였으며, 심지어 일부 국가들은 외환보유고 위안화 비중을 줄이기까지 하였다. 위안화 평가 절하 시 해외투자자 기업들이 무엇 때문에 위안화를 보유하려고 하겠는가?

 

그러므로, 변화무쌍하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며, 심하게 요동치는 국제금융시장에 대해 중국은 최소한 일정기간 동안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하며, 위안화를 평가절하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폭 평가절상시켜야 한다. 그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가 줄어들고 중국 경제가 안정화 이후에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한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고 지금 시점에서 위안화를 또다시 대폭 절하시킨다면 중국 경제는 심각한 자충수를 두는 꼴이 것이다. 아래 자료는 <중국경제신식망>기사를 번역한 것을 옮겨온 것이다.

 

                                        2015.9.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대폭적인 위안화 절하는 자충수 될 것(150901, csf).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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