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 평가절하와 외자유출 가속화

아판티(阿凡提) 2015. 9. 15. 08:32

지난 8 11일 중국 인민은행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후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중국 통화당국은 약 위안화 장기화 추세 가능성을 부인하지만, 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하락·위안화 자산 처분·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수출 가격경쟁력 향상을 노린 경기부양책, 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기축통화)에 편입하기 위한 선제전략 등 위안화 평가절하의 원인에 대한 분석이 분분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 중국은 위안화 평가절하의 효과보다는 자금유출 확대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다롄(大連)에서 열린 2015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위안화 환율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특히 10일 리 총리는 "위안화가 추세적 약세를 지속할 이유가 없다"면서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 수준에서 안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입장과 달리 경제전문가와 시장은 위안화 약세 장기화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사회과학원금융연구소 주임 출신의 유명 경제학자 이셴룽(易憲容)은 국제사회에서 위안화 평가절하 장기화에 대한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8 11일 중국의 ′환율제도 개혁′ 이후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위안화 환율 전망을 긴급히 수정했다. 위안화의 추가 가치 하락을 예측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도이체방크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의 추가하락을 용인할 뿐만 아니라, 2016년 하반기에는 올해 상반기보다 위안화 평가절하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래 자료는 뉴스핌 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2015.9.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절하 한달(150914,뉴스핌).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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