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의 기준환율 산출방식 변경과 시사점

아판티(阿凡提) 2015. 9. 12. 05:38

중국인민은행은 8.11일부터 기준환율 산출방식을 변경하였다. 이제 기준환율은 전일 외환시장의 종가, 외환 수급 및 글로벌 주요통화의 환율 변화 등 3가지 요소를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이번 환율조정은 중앙은행이 환율호가에 대한 결정권을 실질적으로 시장에 내어주었음을 의미한다. 외환 시장조성자 호가는 기본적으로 전일 종가에 의해 결정되며, 환율종가는 당일 외환시장의 수급상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호가방식 변경으로 발생한 위안화 평가절하는 전략적인 평가절하이지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 약화로 인한 절하는 아니다. 또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자본의 해외유출은 중국의 해외진출 전략의 일부분이다. 그러므로 자본유출로 인한 해외투자자의 위안화 수요감소는 위안화 환율에 근본적인 충격은 주지 않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금번 기준환율 호가방식 변경으로 발생한 위안화 평가절하는 대규모 자본유출이나 자본시장의 변동폭 확대 및 시장금리의 대폭적인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위안화의 추세적인 평가절하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래 자료는 중국사회과학원 학자가 자본시장연구원에 기고한 글을 옮겨온 것이다. 

 

2015.9.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의 전략적 평가절하 배경과 영향(150905,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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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의 전략적 평가절하 배경과 영향(150905,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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