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발 경제위기, 과거 외환위기 재현되나?

아판티(阿凡提) 2015. 10. 1. 05:24

최근 중국 증시의 급락 및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가치와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재현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10일 단행된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원리에 따라 운용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는 많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독립성이 없으며,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환율조정을 통한 수출 증대 및 내수회복을 도모함으로써 중국 공산당에 대한 신뢰와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개입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상반기에 7%의 성장율을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액면그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아 보인다. 외국 전문가들은 부정확한 통계는 믿기 어렵고, 오히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블랙박스로 작용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할 정도로 커진 만큼 일본 버블 붕괴, 멕시코 데칼라 위기, 러시아 디폴트 사태, 아시아 외환위기 때 보다 이번 중국발 경제위기의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대댜수 전문가들은 아시아 외환위기로 신흥국 대부분은 상당한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최근 상황을 아시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제가 현재보다 더 불안해 지면 신흥국은 물론 선진국 경제에도 상당한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기 예방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래 자료는 금융동향센터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10.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발 경제위기, 과거 외환위기 재현되나(150912,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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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경제위기, 과거 외환위기 재현되나(150912,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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