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성공여부는 자금조달 문제

아판티(阿凡提) 2015. 12. 3. 05:22

최근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带一路)구상 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 실크로드와 해상실크로드 시대의 영광을 중국에게 재현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일대일로 구상의 규모는 실로 거대하다. 하지만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융 즉 투자자금의 조달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 

 

첫째, 국제개발금융기구를 활용하는 모델이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IB와 같은 국제개발금융기구를 활용하는 것이다.

 

둘째, 관민합작 (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나 공적 개발기구와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중국정부는 대부분의 경우 일대일로 관련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런 관민합작 형태의 일대일로 자금조달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정부는 위안화 국제화를 통해 일대일로 자금의 일부를 충당하고자 할 것이다.

11.30일 위안화가 IMF 준비통화로 편입되므로서 위안화 국제화는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2015년 6월 이후의 중국 주식시장의 변동성확대와 8월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이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 속도를 일정정도 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일대일로 성공을 위한 여러가지 제약요건 중 자금조달 문제는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 될 것이다. 국내의 풍부한 자금력과 빼어난 건설노하우를 일대일로에 접목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를 통해 침체기에 접어든 국내 금융업과 건설업 및 제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해본다. 아래 자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5.1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일대일로 자금조달 문제에 관한 연구(151112, 대외경제정책연구원).pdf

 

1364

중국 일대일로 자금조달 문제에 관한 연구(151112, 대외경제정책연구원).pdf
2.7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