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2016년 중국경제의 향방과 자본시장 개방 전망

아판티(阿凡提) 2016. 1. 25. 05:22

2015년 중국의 GDP성장율은 6.9%로 발표되었다. 비록 '바오치(保七)'는 무너졌으나 예상수치에서 크게 빗나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의 변동성에 유례없는 큰 변동성을 안겨주었다. 그들의 저성장은 에너지와 원자재 수출국은 물론 중국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경기부진을 초래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황을 가져왔다.

 

올해 중국 경제는 성장 둔화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로의 전환여부가 함께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벽두에는 지난 10개월간 제조업지수가 10개월 연속 수축국면에 접어들면서 중국 증시와 위안화가 폭락하면서 미국과 신흥국의 주가를 동시에 추락시켰다.

 

올해 중국 정부가 소비와 서비스업 주도로의 성장모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자본시장 개방에도 나서지 않을 경우 중국 경제는 비효율적인 자원배분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비용을 장기간 치러야 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도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 있다. 한편, 중국 경제가 투자와 제조업 및 수출주도의 성장방식을 고집할 경우 환율전쟁(통화가치의 경쟁적인 평가절하)을 촉발할 수도 있다.

 

올해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개방 속도를 높일 경우 시장 충격이 중국 본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본시장 개방은 중국의 가계와 기업이 재산권을 보다 안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국가들로 자본유출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는 자본유입이 집중되는 주요국과 신흥국의 자산버블을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도 중국 경제는 세계경제와 자본흐름의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국 자본시장의 개방확대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 자본이 급속히 유입되는 국가들의 경우에는 자본수지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2016년 중국 경제의 향방이나 자본시장 개방 여부는 이웃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고 자본시장이 활짝 열려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우리가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래 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6.1.2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16년 중국경제의 향방과 자본시장 개방 전망(160117,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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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국경제의 향방과 자본시장 개방 전망(160117,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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