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경제

중국, 글로벌 물류의 중심으로 부상& 일거양득(一擧兩得)

아판티(阿凡提) 2016. 2. 12. 05:36

글로벌 물류의 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만큼 국제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높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의 해운 강국들이 해상 운송로 개척을 통해 멀리 떨어진 국가들과의 무역을 활성화하면서 향신료와 비단 등을 자국에 소개하였고, 이를 통해 물류 패권을 공고하게 유지하면서 강국으로 우뚝 솟았다.


물류 노선 확보와 해상/육상 운송로에 대한 지배력이 곧 무역에서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하였고 이는 곧 국력과 직결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힘의 균형에 변화가 오면서 물류 패권이 서서히 아시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 세계해운위원회에 따르면, 오늘날 상해항과 싱가포르항이 세계 1위 항만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고, 글로벌 10대 항만 중 7개가 중국에 위치해 있다. 이와는 반대로 글로벌 최대 무역국 중 하나인 미국만 하더라도 주요 항만 중 단 한곳도 Top 10에 들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이와 같은 성장세는 지역 최대시장인 중국과 인도시장의 고성장 덕분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는 과거만큼은 아닐지라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세를 원동력으로 아시아가 글로벌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물류 중심축 이동이 기업들에 주는 시사점을 보면, 첫째, 중국내 시장의 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중국 내수에는 물론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까지 미치고 있다. 둘째, 모바일 커머스가 일상화되고 있는 중국의 젊은 소비층의 부상으로 기존 주요 고객 세그먼트가 점차 빠르게 변해갈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셋째, 기업들은 급변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존보다 더욱 세밀하고 복잡해진 시장 접근 방식에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거양득(一得: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익을 취한다는 뜻이다), 제조업의 글로벌 센터였던 중국이 생산기지의 동남아로의 이전과 함께 글로벌 국제물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래 자료는 LG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2016.2.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글로벌 물류의 중심으로 부상(160128, LG경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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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물류의 중심으로 부상(160128, LG경제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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