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출범이 가지는 3대 의미 &담소자약(談笑自若)

지난 1월 16일 AIIB가 공식 출범하면서 북경에서 이사회 창립총회가 개최되었다. AIIB는 중국이 최초로 제안해 설립된 다자간 금융기구일 뿐만 아니라 개도국이 설립하고 선진국이 가입한 금융기구로써, 수준 높은 국제금융기구라는 성공 사례가 되었다. 이처럼 AIIB는 다방면에서 많은 의미를 지니는데, 주요한 의미 3가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AIIB는 아시아의 부흥에 기여할 것이다. AIIB는 역내 인프라 간의 상호연계과 역내 경제 협력을 촉진시킴으로써 아시아 경제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예측에 따르면, 2010년~2020년까지 아시아 지역 내 개도국의 인프라구축을 위해서는 총 8조 달러의 자금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매년 평균 약 7,000여억 달러의 자금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남남협력 및 남북협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AIIB는 총 57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 대양주, 유럽,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5개 대륙을 아우르며, 개도국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선진국들도 회원국에 포함되어 있는데, AIIB는 이러한 독보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남남협력과 남북협력을 촉진시키는 교량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이다. 

 

셋째, 글로벌 거버넌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AIIB는 ‘Lean, clean, green’의 핵심키워드와 ‘공개, 투명, 선별’의 원칙에 근거하여 조직 관리자를 선별한다는 사항을 협정문에 명시하였는데, 이는 기존 대다수의 다자간 개발은행의 혁신 조치와 차별화되는 것으로, AIIB는 현대적인 거버넌스 이념을 견지함을 보여준다.

 

담소자약( 談笑自若: 위급하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평소처럼 웃고 이야기할 수 있는 여유로운 태도)하는 중국의 여유. 새해 벽두부터 중국 증시와 위안화의 가치 폭락으로 세계 금융시장에 대혼돈에 빠져있다. 그 와중에도 중국이 주도하는 AIIB 설립은 ‘일대일로’의 세계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일대일로’프로젝트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아래 자료는 인민일보(2016.1.16일)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 아판티의 개인사정(한라산 겨울등반)으로 2.19일(금) 다시 뵐께요^^

 

2016.2.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AIIB 출범이 가지는 3대 의미(160128, csf).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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