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2016년 중국의 자본유출과 금융시장 영향 & 절치부심(切齒腐心)

아판티(阿凡提) 2016. 4. 6. 05:27

2016년 초반, 중국 경기둔화와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바 있다. 국제수지표 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 금융계정과 오차 및 누락을 통해 대규모 자본유출이 있었으며, 핫머니 유출까지 감안할 경우 2015년 한해 동안 1조 달러를 웃도는 자본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년 8/11일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조치 이후 역내외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경기둔화 위기감에 따른 위안화 절하 기대가 강화되었고, 2016년 들어 중국 경기 부진에 대한 위기감 확대로 위안화 절하가 가속화되며 증시가 급락하였다. 또한 글로벌 헤지펀드는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위안화 대량 매도로 위안화 절하에 배팅하였다. 

 

중국인민은행은 이에 대해 기준환율 절상 고시 등을 통해 위안화 절하를 억제하는 한편, 민간의 외환매입을 포함한 경상 및 자본거래의 적법 여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일단 위안화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유출 확대는 글로벌 투기세력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고, 자본 시장 불안 등의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중국 정부는 투기세력에 대해 절치부심(切齒腐心: 몹시 분하여 이를 갈고 마음을 썩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될 때까지 자본유출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리는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래 자료는 KB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이 표현도 와신상담()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의 태도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당한 것을 갚아 주기 위해서는 이를 갈고 마음을 썩이면서 다짐해야겠죠

 

 

2016.4.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 중국의 자본유출과 금융시장 영향(160318, kb금융연구소).pdf

 

1452

최근 중국의 자본유출과 금융시장 영향(160318, kb금융연구소).pdf
0.7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