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금융 기타

최근 중국의 자본유출에 대한 홍콩IB들의 평가 & 청운지지(靑雲之志)

아판티(阿凡提) 2016. 6. 22. 05:21

중국의 자본유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년 3 이후에는  폭으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중국의 자본유출규모는 2015 3/4분기 2,260억달러, 

4/4분기 2,070억달러로 늘어났다가 2016 1/4분기에는 1,710억달러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3 후에는 월중 유출규모가 200 달러 내외로 더욱 축소되고 있다.

 

이처럼 금년 3 이후 자본유출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은 중국기업의 외차입액 상환, 내국인의 해외 포트폴리오투자  외화예금 등이 크게 어든  주로 기인하고 있다.

 

2015년중 중국의 자본유출이 크게 늘어났다가 최근   축소된 것은   요인이 

 

 내부 요인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 2015년 중 중국의 자본유출 급증은 중국 기업의 대외부

 

 상환  내국인 해외 ·간접 투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내국인의 해외 ·간접투자도 2015년중 2,610억달러(직접 1880, 간접 730) 달할 정도로   늘어나 자본유출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내국인 해외직접투자 자산총액은 최근 급속한 증가세를 지속하여 2016.2월에는 외국인의 대중국 직접투자규모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의 중국 자본유출 급변동 요인이 중국 내부에 있다는 것은 중국의 대외자본 의존도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자기자본만으로도 충분히 자생가능한 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해외투기자본의 공격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며, 위안화 환율 안정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의 해외직접투자가 최근의 자본유출 축소에도 계속 지속되고 있다. 이는 중국 대외영향력 확대를 위해 경제·정치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규모 경상흑자, 외환보유고 등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의 기축통화 달성이라는 청운지지(靑雲之志:푸른 구름과 같은 뜻, 즉 출세하고자 하는 야망 )의 꿈을 안고 오늘도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래자료는 한국은행(상하이)에서 발표해 주었다.

 

 

 푸른 구름은 귀한 구름이다. 신선이 있는 곳이나 천자가 될 사람이 있는 곳에는 푸른 구름과 오색구름이 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청운의 꿈을 꾼다는 말은 남보다 훌륭하게 출세할 뜻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장구령)의 시에, 그 옛날 (청운)의 뜻이 이루지 못한 (백발)의 나이에 뉘가 알리오 밝은 거울 속 얼굴과 그림자가 절로 서로 안타까워함을. 장구령은 (당)나라 (현종) 때 어진 재상으로 (이림보)의 (모략)에 밀려나 (초야)에서 (여생)을 보낸 사람이다.

 

이 시는 재상의 자리를 물러났을 때의 (감회)를 읊은 것이다. ≪(사기)≫ (백이열전)에서 (태사공: 사마천)은 (공자)를 靑雲之士(청운지사)로 평했고, 주석을 보면 이 말은 덕이 높은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 뜻이 높은 사람에게 두루 쓰인다.

 

 

 

2016.6.2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최근 중국의 자본유출에 대한 홍콩IB들의 평가(160607, 한은상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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