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과 이자 수익을 추구하던 재무적 투자자(FI:Financial Investor)들의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기업의 투자사업에 활용할 여지가 커지고 있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자 채권 위주의 안정적 투자를 추구하던 FI들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해외 대체투자로 관심을 전환하고 있다. (유망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
대체투자(AI: Alternative Investment)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금융 상품이 아닌 부동산, 인프라, 자원 등 실물 자산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말하며, 재무적 투자자(FI)는 연기금, 공제회, 금융기관(보험사 등), 다자개발은행, 국부펀드 등이 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리스크 분산을 위해 단독투자보다는 타 FI, SI(전략적 투자자)들과의 공동투자를, 직접 투자보다는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프로젝트 총사업비의 40~70%에 해당하는 금액을 3~7개 FI가 각각 100억~500억 원 내외씩 투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펀드를 Vehicle로 사용하는 주요 원인은 다양한 이해를 갖고 있는 FI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고, 펀드 자체가 하나의 신규 법인(Clean company)이라 미확인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FI들의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은 연 6% 이상, 투자 기간은 3~5년이다. 조달 금리가 낮은 다자개발은행, ECA(수출공여기관)의 기대 수익률은 연 3% 이상, 투자 기간은 10년 이상도 가능(단, 심사조건은 상대적으로 더 까다로운 편)하다.
효과적인 FI 활용을 위해서는 IB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사업주가 직접
FI 들을 접촉하는 것보다 다양한 FI 들을 접촉하고 투자 의향을 타진하며 금융 투자 구조를 만드는
IB 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동 투자를 선호하는 FI 투자 패턴 고려 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IB와 문경지교(刎頸之交: 서로 죽음을 함께 할 수 있는 막역한 사이)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IB를 통해 국민연금 등과 같은 킹 핀(King pin)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아래 자료는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이 말은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전(廉頗藺相如傳)〉에 나오는 말이다. |
2016.8.1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재무적 투자자(FI), 그들은 누구인가(160804, 포스코경영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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