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보험

2016년 중국 보험시장 분석과 전망 & 기호지세(騎虎之勢)

아판티(阿凡提) 2017. 3. 14. 05:32

최근 몇년간 중국의 자국경제의 하방압력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직면하였지만 보험시장은 전반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하였다. 자국 보험업의 시스템 개선으로 다양한 종류의 보험사가 활동 중이고, 각 보험사의 증가가 확연하고 보험기관의 역량도 현저히 향상되었다.

 

2016년 중국 보험업계의 원수수입보험료는 3조 10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7.5% 성장한 규모이다. 자국 보험시장에서는 보장성 보험의 성장과 함께 투자성 보험의 수입도 빠르게 증가하였다. 

 

저금리 환경에서 고정자산 수익의 수익율이 좋지않아 보험사들은 공격적인 자산운용을 해왔으며 그 결과 은행예금의 비중은 크게 감소한 반면, 기타 투자비중은 크게 증가하였지만 투자수익율은 오히려 소폭 하락하였다.

 

중국 보험시장은 시장 개혁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다. 중국의 보험시장 규모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을 제치고 2010년의 6위에서 2015년 3위, 2016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그 심도와 밀도는 겨우 4.1%와 2,239위안으로

여전히 글로벌 평균의 60%와 40%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향후 발전 여지가 많음을 의미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흥보험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더구나 보험업 '13.5'규획이 마련되고, 세수우대형 상업건강보험 실시 등은 보험업 발전에 기호지세(騎虎之勢: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와 같은 형국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이 말은 (수)나라 (문제)인 (양견)의 (황후) (독고 씨)가 남편을 격려하는 말 가운데 나와 있다. 독고 씨의 아버지는 (북주)의 (대사마) (하내공) (신)이다. 신은 양견이 앞으로 크게 될 사람으로 예견하고 열네 살짜리 딸을 양견에게 주어서 사위를 삼았다.

 

그녀는 결혼 당초에 남편에게 첩의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찌나 질투가 심했던지 언제나 후궁에게 감시의 눈을 떼지 않았고, 그녀가 쉰 살로 죽을 때까지 후궁에게서는 단 한 명의 자식도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단 한 번 문제가 후궁의 미녀에게 손을 댄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안 그녀는 문제가 조회에 나간 사이에 그 미녀를 죽이고 말았다. 화가 치민 문제는 혼자 말을 타고 궁중을 뛰쳐나가 뒤쫓아온 신하들을 보고, “나는 명색이 (천자)로서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할수 없단 말인가?” 하며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과거에 (북주)의 (선제)가 죽고, 양견이 나이 어린 (정제)를 업고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고 있을 때, 독고 씨는 (환관)을 시켜 남편 양견에게 이렇게 전하게 했다. “큰일은 이미 騎虎之勢(기호지세)로 되고 말았소. 이제 내려올 수는 없소, 최선을 다하시오.” 이리하여 결국 양견은 정제를 밀어내고 (수)나라 (황제)가 된 것이다. 우리 속담에 ‘벌인 춤’이란 말이 있다. 잘 추든 못 추든 손을 벌리고 추기를 시작했으면 추는 데까지 출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2017.3.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16년중국보험시장분석(170304,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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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중국보험시장분석(170304, 자본시장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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