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보험

185조 중국 인슈테크 시장 선두주자 & 국사무쌍(國士無雙)

아판티(阿凡提) 2017. 7. 12. 05:08

중국 제1호 인터넷 전문 손해보험사인 '중안(衆安)보험'이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IPO 예상규모는 최대 16억 달러( 18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인슈테크(보험·기술의 영문 합성어) 시장의 팽창과 함께 상장후 중안보험의 기업가치는 현재보다 두 배 뛰어 향후 18조원 이상까지 높아질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 인슈테크 선두주자인 중안보험은 지난 2013년 중국 양대 인터넷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그리고 평안보험이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중국 최초의 온라인 보험회사다. 현재 알리바바 금융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이 지분 1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텐센트와 핑안보험이 각각 12%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안보험은 설립된지 3년만에 빠르게 성장했다.  2016년말까지 중안보험은 모두 49200만명 고객에서 72억개 보험상품을 팔았다. 보험료 수입은 지난 2014 79000만 위안에서 2016 34800만 위안으로 3년새 네 배 넘게 뛰었다. 이는 아직 중국 3대 손해보험사인 인민재산보험(3104억 위안), 평안재산보험(1779억 위안), 태평양재산보험(960억 위안)의 보험료 수입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중안보험의 기업가치는 전통 보험사를 초월한다.  설립 17개월만에 시리즈A 펀딩으로 모건스탠리 등으로부터 6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중안보험의 기업가치는 당시 500억 위안으로 매겨졌다. 이는 중국 핀테크 기업으로는 앤트파이낸셜, 루팩스에 이은 3위다.

중안보험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 기업가치는 1000억 위안을 뛰어넘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홍콩증시에 상장된 손보업계 1위 인민재산보험의 기업가치가 600억 위안 남짓이다. 이는 그만큼 중안보험이 중국 인슈테크 대표주자로, 전통보험사와 비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중안보험의 성장동력으로 ▲온라인 보험판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IT기술을 통한 보험상품 서비스 업그레이드 ▲각종 혁신 아이디어 보험상품을 꼽는다


중안보험은 보험업계의 국사무쌍(國士無雙: 국사()는 나라의 훌륭한 선비, 곧 나라에서 둘도 없는 뛰어난 인물이란 뜻)으로 중국 인슈테크 시장 팽창과 함께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컨설팅기관 올리버 와이만은 중국 인슈테크 시장이 향후 5년간 고속 성장해 2020년 인슈테크 보험료 수입만 11000억 위안( 185조원)을 돌파, 2015 2500억 위안에서 4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사기()》 <회음후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한()나라 명신 소하()가 한신()을 한고조 유방()에게 추천할 때, “ (한신만은 국사로서 둘도 없는 사람입니다)”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한신이 항우() 밑에서 도망쳐 멀리 유방을 찾아 한나라로 들어가 하후영()에게 인정을 받고 치속도위()에 임명되었는데, 이때 승상()인 소하를 알게 되었다. 소하유방에게 한신을 여러 번 추천하였으나 유방도 사람을 보는 눈이 없었다. 이윽고 유방항우에게 밀려 후퇴하게 되자 장수와 군대들이 실망하여 속속 빠져 나갔다. 한신도 희망을 잃고 그들의 뒤를 따랐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소하는 미처 유방에게 말할 사이도 없이 한신의 뒤를 쫓아갔다.

 

소하까지 도망쳤다는 말에 유방은 몹시 낙담하고 있는데 이틀쯤 후에 소하가 한신을 데리고 돌아오자 한편 반갑고 한편 괘씸하여, 어째서 도망을 갔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하는 “도망한 것이 아니오라 도망간 사람을 붙들러 갔다왔습니다.” 하며 한신을 가리켰다. 왕은 의아하여, 많은 장수가 도망을 가도 뒤쫓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한신을 데려왔느냐고 묻자, 소하는 “장수는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지만 한신만은 국사로서 둘도 없는 사람입니다.”라고 하며 그를 천거하였다. 이리하여 한신은 대장군이 되었고, 마침내 항우를 무찌르고 천하통일의 공을 세웠다.

 

 

2017.7.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185조 중국 인슈테크 시장 선두주자…중안보험 IPO 홍콩행(170706,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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