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보험

중국 중안보험 인슈테크 사례의 시사점 & 타산지석(他山之石)

아판티(阿凡提) 2017. 3. 17. 05:26

소비자들의 개인용 전자기기 및 PC를 사용한 상품 구매가 활발해졌고 해외 보험회사들은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해 인슈테크를 적극 도입·활용하고 있다. 

 * 정보공학 기법을 이용해 금융시스템의 효율을 제고하는 기술을 핀테크라 하고 이 중 보험회사의 경우를 인슈테크라 함

 

 

최근 보험다모아, 아이올, 라이나생명 챗봇, 동부화재 UBI 자동차 보험 등 한국내 보험회사들이 인슈테크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성과가 미미한 실정이다. KPMG가 매년 발표하는 “Fintech 100”에 국내 보험회사가 선정된 사례가 없다.

 

중국 중안보험은 혁신적인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인슈테크를 통해 제공해 인슈테크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중안보험은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Fintech 100” TOP 5에 선정되었다. 중안보험의 성공 요인은 기존 인터넷 사업자를 통한 보험 판매, 보험가입 절차 간소화와 박리다매 전략,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 제고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중국 중안보험과 한국 보험다모아의 보험상품 판매절차를 비교한 결과 개인인증, 약관확인 및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별도의 결재정보 입력 등에서 차이가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별도의 개인인증 없이 보험을 구매할 수 있다. 중국 중안보험이 보험금 청구 절차를 자동화해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인슈테크 보험의 보험금 절차가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보험상품과 동일하한 실정이다.


 

중안보험의 경우 보험계약, 요율산출, 인수심사, 보험금 지급 등 대부분 업무를 자동화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있다. 국내 보험회사들도 이를 타산지석(他山之石: 다른 산에서 나는 보잘것없는 돌이라도 자기의 옥()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으로 삼아 인슈테크 시장 활성화를 위한 보험상품 및 계약 방법 개선, 기존 인터넷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판매채널 다각화(B2B2C 모델), 인슈테크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등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국내 금융당국도 소비자 편익제고와 인슈테크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인증방식 다양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신의 학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됨을 비유한다. 《시경》 〈소아편()〉에 실린 '학명()'의 '… 타산지석 가이공옥( ;다른 산의 못생긴 돌멩이라도 옥을 갈 수 있다네!)'라는 구절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절차탁마()라는 말과 함께 인간의 인격수양과 관련한 명구()로, 흔히 '타산지석으로 삼다'라고 쓴다.

 

 

2017.3.1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중안보험 인슈테크 사례의 시사점(170224, 보험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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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안보험 인슈테크 사례의 시사점(170224, 보험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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