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7월 사드배치 결정 발표 이후 초기에는 비자발급 제한 등 압박외교 수준이었으나 최근 직접적인 제재조치 시행 등 보복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전체 수출의 25%, 수입의 21%를 차지하며, 직접투자는 연간 對中 투자 30억달러, 對韓 투자 20억달러 수준이다.
사드제재와 관련한 우리의 산업별 영향을 보면 상대적으로 제재가 용이한 화장품, 면세점, 관광 등 소비재·서비스 산업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나, 대체가 어려운 중간재·자본재 산업은 제재강도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영향 大: 화장품, 면세점, 관광
- 화장품, 면세점, 관광은 對中의존도가 높으며, 이미 중국의 강도 높은 제재조치 시행으로 악영향 불가피
○ 영향 中: 자동차, 휴대폰, 섬유, 석유화학, 해운
- 자동차, 휴대폰, 섬유는 중국 현지생산 비중이 높아 직접적인 제재조치는 제한적이나, 반한감정 확산시 매출감소 우려
- 석유화학은 중간재로 제재조치는 제한적이나, 對中수출비중이 크고(’16년 46%) 일부 대체가능하여 수출 감소 우려
- 해운은 對中물동량의 급격한 위축 가능성은 낮으나, 국적 선박에 대한 입항 대기, 하역 통관지연 등의 제재조치 우려
○ 영향 小: 철강, 일반기계
- 철강, 일반기계는 對中수출비중이 크나, 대부분 대체가 어려운 중간재 수출로 제재강도가 높지 않을 전망
○ 영향 미미 :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건설
-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국내 업계의 글로벌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영향 미미
* LCD는 일부 대체가능하나, 국내 업계의 선제적 대응으로 영향 미미
- 조선은 중국의 신조선 주문의 99.6%가 자국 조선사이고, 건설은 국내업계의 중국내 수주 비중이 미미(’16년 2.1%)하여 영향 거의 없음
오리무중(五里霧中: 깊은 안개 속에 들어서게 되면 동서남북도 가리지 못하고 길을 찾기 어려운 것처럼 무슨 일에 대하여 알 길이 없음을 일컫는 말)에 빠져있는 한중관계가 중국의 추가 경제제재조치 시행, 반한감정 확산 등을 가정할 경우 주요 제조업 수출 83억달러(’16년 총 對中수출액의 6.7%) 감소, 면세점‧관광 수입 117억달러(’16년 중국인 대상 수입의 80%)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산업은행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환관과 황실의 외척이 세도를 부리던 후한 중엽에 이름 난 학자이자 시중의 고문관을 지낸 장패(張覇)는 그의 명성을 듣고 사귀기를 원하는 권문세가의 요청을 마다하고 고고하게 살아갔다. 세상 사람들은 그의 완고함을 비웃었고, 얼마 후 그는 70세에 세상을 떴다. |
2017.4.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사드배치와한중관계악화에따른산업별영향(170326, 산은경제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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