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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국 중소기업 경영상황 보고 & 동병상련(同病相憐)

아판티(阿凡提) 2017. 7. 14. 05:17

지난 5.2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16년말 중국의 광공업 중소기업수는 약 37만개로서 전체 광공업기업의 97.5%를 차지하고 있다. 종업원 1,000명이상의 대형기업이 9,250개로 전체의 2.5%, 종업원 1,000~300명 규모의 중형기업이 5만4천개로 전체의 14.6%, 300~20명 규모의 소형기업이 31만6천개로 85.4%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과 전력·에너지 업종의 중소기업은 전년대비 각각 1.8% 및 5.9% 증가한 반면 구조조정의 주요 타켓인 광업 기업의 수는 1만3천개로 전년대비 11.4% 감소하였다.

 

2016년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72조 2천억위안(약10조6천억달러)으로 전체 광공업 기업 매출액의 62.7%를 차지하고 있다. 이윤총액은 2011년 3조 7천억 위안에서 2016년 4조 3천억 위안으로 꾸준히 증가하였는데 증가율은 2011년 32.1%에서 2015년 4.2%까지 둔화되었다가 2016년에 6.2%로 소폭 상승하였다. 2016년 적자를 기록한 광공업 중소기업수는 4만4천개로 전체의 11.9%를 차지하였으며, 적자총액은 4,474억 위안을 기록하였다.

 

현재 중국 중소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임금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대출난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2016년 대출을 신청한 중소기업 중 38.8%가 필요한 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하였으며, 은행이 대출집행을 미루거나 대출자금을 미리 회수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실시한 4,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주들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부족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을 가장 큰 리스크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인력난과 혁신능력 부족이 발전의 장애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각국의 중소기업은 모두 동병상련(同病相憐: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 )의 아픔이 있는가 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오자서가 오나라에 망명해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을 무렵 백비란 인물도 오나라에 망명해 옵니다. 그러자 피리란 대신이 오자서에게 말하지요. “백비는 믿을 만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의 관상을 보건대 공은 자신이 독차지하면서 상대방에 대해서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인물입니다.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나 오자서는 그의 조언을 무시하며 말합니다.
“나와 백비는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처지요. 어찌 그를 믿지 못한단 말이오?”
그러나 피리의 예언은 적중하여 훗날 오자서는 백비의 참언을 받아들인 오왕 부차에게 죽음을 당하고 맙니다.

 

 

2017.7.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2016년 중국 중소기업 경영상황 보고(170710,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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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국 중소기업 경영상황 보고(170710,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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