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아세안 창설 50년의 성과와 과제 & 수어지교(水魚之交)

아판티(阿凡提) 2017. 12. 5. 23:56

○ 동남아시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이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이함
- 베트남전 본격화, 인도차이나 반도의 공산주의 확산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하여 5개국으로 공식 출범(’67). 이후 베트남 등의 참여로 현재의 10개국 체제 완성
- 출범 초기 정치경제안보 등의 지역협력체에서 아세안 금융위기를 계기로 지역공동체로 확대 발전하였고, 2015년에는 아세안공동체 출범


○ 아세안은 50년간의 성장을 통하여 인구 6.34억 명, 경제규모 세계 6위, 교역규모 세계 4위의 유망 경제권역으로 부상하였고 도시화율, 평균수명, 교육수준 향상 및 빈곤율 감소 등 삶의 질 향상
- 경제규모는 U$225억(’67)에서 U$25,485억(’16)으로 113배, 인당 GDP는 U$122에서 U$4,021로 33배, 교역규모도 U$22,185억(’16)으로 229배 증가
- 50년 동안 도시화율은 21.5%에서 49%, 평균수명은 56세에서 71세로 증가하였고, 빈곤율은 39%(’95)에서 14%(’15)로 감소


○ 아세안이 지향하는 경제성장과 개발격차 해소를 위해 아세안 연계성 (ASEAN Connectivity)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
- ADB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아세안의 인프라 수요가 U$31,470억, 특히 인도네시아가 전체 수요의 39%인 U$12,29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아세안도 ‘아세안연계성 마스터플랜2025’를 채택하고, 실행력 강화방안 마련 중


○ 급성장하는 인프라 시장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수주전쟁이 심화되고 있음
- 중국은 향후 10년갂 정부 재원 U$1조를 아세안을 포함한 65개 국가의 인프라 건설에 지원하는 등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국기업 참여 기회 확대 추진
- 일본도 ADB와 협조해 향후 5년간 아세안에 U$1,100억을 지원할 계획. 또한 중국의 자금력에 대응하기 위해 ‘Quality Infrastructure’ 전략으로 전환


○ 아세안은 한국의 제2 건설시장으로 중국과 차별화되는 비교우위 전략 필요
- 인프라 사업 재원조달 방안으로 ODA, 한-아세안 협력기금, 한-메콩 협력기금 등 산재되어 있는 개발재원의 연계활용 방안 검토
- 아세안이 연결성 강화를 위해 제시한 5대 전략의 핵심은 디지털과 인프라로 한국이 우위에 있는 디지털 분야를 접목, ‘스마트 인프라’ 전략 마련 필요
- 각국의 교통, 전력, 신도시개발 정책 등의 입안에 참여하여 수어지교((水魚之交: 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의 자세 견지, 추가 사업기회 확보
- 중국 및 일본이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와 제갈 량()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삼국지》 <제갈량전()>을 보면,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와 장비()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 )”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2017.12.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아세안 창설 50년의 성과와 과제(171109, 포스코경영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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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창설 50년의 성과와 과제(171109, 포스코경영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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