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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본격 도래…"내년 1~3차례 인상" 전망 & 호의불결(狐疑不決)

아판티(阿凡提) 2018. 1. 2. 05:30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본격 접어드는 금리인상기 향후 인상 속도와 다음번 인상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이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내년도 성장률과 물가 등 대내 경기 흐름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적 변수가 꼽힌다.

 

전문가들은 여러차례 금리를 올렸던 과거 금리인상기와는 달리 내년 1~3차례 정도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금리인상과 마찬가지로 0.25%p씩 금리가 인상된다면 내년중 1.75%에서 최대 2.25%까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다내년에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상반기 인상이 이뤄지겠지만 올해와 달리 부진세를 보일 경우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경기과열이나 물가 수준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경기 상황에 맞게 점차적으로 높아 질 것"이라며 "내년에 가면 잠재GDP와 실질GDP간의 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통화정책 속도도 조절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세가 과거처럼 그리 강하지 않은 데다가 가계부채 규모가 커진 상태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기준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면 급격한 원화강세를 보일 수 있는데 현재도 속도가 가파르기 때문에 (빠른 인상 속도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경기지표 흐름상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점진적이고 완만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한은은 지난 금리인상기에는 2010 7월 기존 2.0%이던 기준금리를 2.25%로 인상한 뒤 4개월 만인 11월에 추가 인상했다. 그 다음 인상은 2011 1(2.75%) 3(3%), 6(3.25%)에 각각 이뤄졌다. 불과 두 세달 간격을 두고 연속적으로 빠르게 올린 셈이다.

 

현재의 경기 상황에 비춰볼 때 성장률과 물가 목표치가 두배에 달하던 과거의 금리인상기의 속도와 폭을 따라갈 수는 없기 없기 때문에 호의불결(狐疑不決: '여우는 의심이 많아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어떤 일에 대하여 의심하여 머뭇거리고 결행하지 못하는 것을 비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위 내용은 <뉴시스>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 <중국금융산책 가족>여러분, 무술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호의미결()이라고도 한다. 호의()란 여우가 본래 귀가 밝고 의심이 많은 동물인 데서 비롯된 말이다. 진()나라 때 곽연생()이 지은 《술정기()》에 따르면, 황하()의 나루터인 맹진()과 하진()은 겨울에 강이 얼면 얼음의 두께가 몇 장()이나 되어 수레가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얼음이 얼기 시작할 때는 섣불리 건너지 못하고 여우를 먼저 건너가게 하였다. 여우는 귀가 밝아서 얼음 밑에서 물소리가 나면 가다 말고 되돌아왔다. 여우가 무사히 강을 다 건너가면 사람들이 비로소 안심하고 수레를 출발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유래하여 호의불결은 의심이 많아서 어떤 일을 결행하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2018.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금리인상기 본격 도래, 내년 1~3차례 인상 전망(171201, 뉴시스).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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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본격 도래, 내년 1~3차례 인상 전망(171201, 뉴시스).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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