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한국 정치,경제,금융

중국 내 한국 소비재 인지도 조사 & 간담상조(肝膽相照)

아판티(阿凡提) 2018. 1. 29. 05:24

최근 경기 호조세 속에서 중국의 소비재 수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6년 사드 배치로 불거진 양국 간 갈등으로 중국의 대한국 소비재 수입 비중은 2010년 5.0%에서 2016년 3.5%, 2017년 1~8월 2.5%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2016년 7월 사드 배치 결정을 기점으로 중국의 대한국 소비재 수입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2017년 1~8월 한국의 대중 소비재 수출 증가율은 –24.8%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한국과 중국은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해 양국 관계가 개선될 전망이나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동·중·서부 3개 권역, 10대의 도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드 갈등이 한국 제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3.2%였으며, 한·중 관계 회복에도 한국 제품 불매를 이어가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사드를 인지하는 응답자)의 18.5%로 파악됐다.


다만 한국 소비재의 이미지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중국 소비자는 68.6%인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는 전체의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한국 소비재의 대중국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의 중부(73.0%) 및 서부(69.7%)지역의 응답자가 동부(64.5%)지역에 비해 한국 제품에 대해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어 한국 기업의 중서부지역 진출이 동부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드 갈등 기간 동안 중국 소비자의 구매 유형이 자국 내 트렌드에 따라 급변한 상황에서 한국 소비재가 현지 시장에서 다시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중국 소비자와 간담상조(肝膽相照:서로가 마음속을 툭 털어놓고 숨김없이 친하게 사귄다는 뜻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한류에 전적으로 의존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한국 제품의 문화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상황에 맞게 재해석한 제품 및 서비스로 진출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둘째로 현지 제도에 맞는 경영 활동의 전개와 함께 중국의 통관, 노무, 환경, 세무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중국 제품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국내 기업은 직접 현지 조사를 통해 시장 및 제품 차별화를 도모해야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국제무역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당대)의 두 (명문) 대가에 [한유: 자는 退(퇴지), 768~824]와 [유종원: 자는 (자후), 773~819]이 있었다. 이들은 함께 (고문 부흥) 운동을 제창한 문우로서 세인으로부터 (한유)라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당나라 11대 황제인 (헌종: 805~820) 때 (유주 자사)로 좌천되었던 유종원이 죽자 한유는 그 (묘지명)을 썼다. 자신의 불우한 처지는 제쳐 놓고 오히려 연로한 어머니를 두고 변경인 (파주 자사)로 좌천, 부임하는 친구 (유몽득)을 크게 동정했던 유종원의 진정한 우정을 찬양하고, 이어 경박한 사귐을 증오하여 이렇게 쓰고 있다.

 

“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라야 비로소 (절의)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 평온하게 살아갈 때는 서로 그리워하고 기뻐하며 때로는 놀이나 술자리를 마련하여 부르곤 한다. 또 흰소리를 치기도 하고 지나친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서로 양보하고 손을 맞잡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서로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며[]’ 해를 가리켜 눈물짓고 살든 죽든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제법 그럴듯하지만 일단 털끝만큼이라도 이해관계가 생기는 날에는 눈을 부릅뜨고 언제 봤냐는 듯 안면을 바꾼다. 더욱이 함정에 빠져도 손을 뻗쳐 구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빠뜨리고 위에서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것이다.” 곧 상호 간에 진심을 터놓고 격의 없이 사귐을 나타내거나 마음이 잘 맞는 절친한 사이를 일컫게 되었다.

 

2018.1.2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한ㆍ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내 한국 소비재 인지도 조사(171207,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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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내 한국 소비재 인지도 조사(171207, 국제무역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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