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고사성어, 추천하고픈 글

'문제'에 집중하기 vs. '해결책'에 집중하기 & 와신상담(臥薪嘗膽)

아판티(阿凡提) 2018. 1. 20. 04:52

공교롭게도 성공한 사람들은 하루 중 대부분 해결책을 생각한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하루 중 대부분 문제를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즉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를 생각한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문제 자체와 누구 탓인지를 생각한다. 그들은 발생하는 문제와 장애에 관해 화를 내고 언짢아한다. 이런 감정이 부정적 사고와 분노를 유발해 "누가 그랬어?"라며 가해자를 찾게 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해결책을 찾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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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겟 스마트' 중에서(빈티지하우스)  

 

 

'문제'에 집중하느냐, '해결책'에 집중하느냐... 이 두가지 중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가 같은 상황에서도 성패를 좌우합니다.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장애물을 만나고 난관에 부딪치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 '장애물 자체'에 눈길이 가기 쉽지요. '문제 자체'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거나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그 장애물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장애물 자체'가 아니라 '해결책'에 집중하는 사람들도 많지는 않지만 있습니다.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이들은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정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를 생각합니다. 당연히 해결책을 찾아 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둘의 차이는, 정말 큽니다.

 

2018년 새해에도 우리에게는 많은 문제와 장애물들이 생길 겁니다. 그게 당연합니다. 그럴 때, 와신상담(臥薪嘗膽:  가시 많은 거친 나무 위에서 자고 쓰디쓴 쓸개를 먹는다는 뜻으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고난을 참고 견디어 심신을 단련함을 비유)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해결책'에 집중하는, 그런 한 해가 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겠습니다.

 

위 내용은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사기()』의 「세가()」와 『십팔사략()』에서 나온 말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인접한 ()나라와 월()나라는 앙숙지간이었다. BC 496년, 오나라 왕인 합려()가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갔는데 월나라 왕 구천()에게 크게 패하고 전투에서 월나라 장군 영고부()에게 화살을 맞았다. 그 상처가 악화되어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는데, 죽기 전에 아들 부차()에게 반드시 원수를 갚아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부차는 아버지의 복수를 잊지 않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가시 많은 땔나무 위에 누워 자며 자신의 방을 드나드는 신하에게 이렇게 외치게 하였다. “부차야! 너는 구천이 너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使: “, ”) 부차는 복수를 맹세하며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구천은 부차의 이러한 복수심을 알고 먼저 공격을 하였다. 그런데 오히려 크게 패하여 회계산()에서 포위당했고 결국 부차에게 신하가 되겠다며 항복을 청원하였다. 부차가 용서해 준 덕분에 구천은 오나라에게 점령당한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스스로 몸과 마음을 채찍질하며 지난 치욕을 상기했다. 항상 쓸개를 곁에 매달아 두고 앉아서나 누워서나 쳐다보고 올려다보고, 음식을 먹을 때도 쓸개를 맛보며 이렇게 말했다.

 

“너는 회계산의 치욕을 잊었느냐?” (, , , , , . : “?”) 회계의 치욕을 잊지 않았던 구천은 다시 군사를 일으켜 오나라를 쳐들어갔고 이십여 년 만에 오나라 도읍을 점령하고 부차를 굴복시켰다. 부차를 사로잡아 귀양을 보냈으나 그가 깨끗이 자결함으로써 구천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실패를 맛보거나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를 의미한다. 마지막까지 목표를 향해 힘든 순간을 견뎌내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로 많이 사용된다.

 

유의어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노력한다는 의미의 절치부심(), 발분망식(), 자강불식() 등이 있다. 반의어로는 제갈량()의 출사표()에 전하는 말로, 함부로 자신을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긴다는 의미의 망자비박()이라는 성어가 있다.

 

 

2018.1.20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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