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니콘’의 성장세가 무섭다. 유니콘이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하는 말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유니콘 기업이 많은 나라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전 세계 236개 유니콘 기업을 대상으로 국가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국은 전체의 27.1%인 64개 기업을 갖고 있다. 116개인 미국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3개(쿠팡∙옐로우모바일∙L&P코스메틱)인 한국에 비하면 20배가 넘는다.
미국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오랜기간 신기술∙산업 등을 개발해왔지만 중국은 단기간에 거둔 눈부신 성과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최근 “중국이 유니콘의 산실로 부상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같은 고복격양(鼓腹擊壤: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한다는 뜻이다. 즉, 태평성대를 일컫는 말)의 분위기에 힘입어 중국은 자국 유니콘 기업의 A주 상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직접상장이 어려운 유니콘 기업을 위해 지난 3월 중국주식예탁증서(CDR) 발행을 통해 상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다수의 기업이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요(堯)임금이라면 순(舜)임금과 더불어 고대 중국의 전설적인 성군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때는 정치가 워낙 바르고 농사도 잘 되어 백성들은 아무 걱정거리도 없이 행복하게 살았다. 그렇지만 정작 요임금만은 자기가 정말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고 백성들은 편안하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어느 날 미복(微服) 차림으로 혼자 몰래 민정 시찰에 나섰다. 어느 네거리에 다다라 보니 아이들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우리가 이처럼 잘 사는 것은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니 자기를 찬양하는 노래가 아닌가. 요임금은 기분이 흐뭇해서 그곳을 떠났다. 그리하여 마을 끝에 다다랐더니, 늙은 노인이 나무 그늘에 드러누워 손으로 자기 배를 두드리고 발로 땅을 구르며 한가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해 뜨면 일하고 해 지면 쉬네
듣기에 따라서는 임금의 권위를 무시하는 불경한 언사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워낙 너그럽고 어진 요임금의 생각은 달랐다. 한낱 백성이 임금의 권위 따위는 전혀 의식하지도 않고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하는 모습’이야말로 자기가 선정을 베풀고 있고 그것이 백성들에게 고루 혜택을 주고 있는 증거라고 본 것이다. |
2018.5.14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인터넷 공룡 -中 5대 유니콘-... -IPO 대어-로 온다(180508,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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