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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새로운 지식을 얼마나 자주 습득하는가 & 일패도지(一敗塗地)

아판티(阿凡提) 2018. 6. 9. 05:06

 

젊음은 자신이 하는 일 중 새로운 과제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결정된다. 신체적인 나이가 아니라,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새로운지, 새로운 지식을 얼마나 자주 습득하는지, 익숙하지 않은 과제에 얼마나 자주 도전하는지에 따라 젊음이 결정된다는 말이다.(11)

 

김병도의 '도전력'중에서(해냄

 

 

문득 '새로움'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일에서, 관심사에서, 익숙함에 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새로운가

-새로운 지식을 얼마나 자주 습득하는가

-익숙하지 않은 과제에 얼마나 자주 도전하는가

 

저자는 젊음이란 신체적인 나이가 아니라, 이처럼 자신이 하는 일 중에 새로운 과제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참고할만한 기준입니다.

 

"위험하게 살아라. 당신의 도시를 베수비오 화산 기슭에 세워라. 당신의 배를 미지의 바다를 향해 띄워라.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싸우며 살아라."

프리드리히 니체가 '즐거운 학문'에서 한 유명한 말입니다.

 

'위험'하게, 동시에 일패도지(一敗塗地)하는 '무모'함은 피하면서 그렇게 꾸준히 '새로움'과 만나며 살아야겠습니다.

위 내용은 <예병일의경제노트>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사기()》 〈고조본기()〉의 말이다. 진()나라 2세 황제 원년() 가을, 진승() 등이 기현에서 봉기하였다. 진현에 이르러 스스로 왕위에 오르고 국호를 장초()라 하였다. 여러 군현에서는 모두 그 지방관을 죽이고 진승에 호응하였다. 패현()의 현령도 스스로 백성을 이끌고 진승에 호응하고자 하여, 소하()와 조참()을 불러 상의하였다. 그러자 소하조참은, "진나라의 관리인 현령이 반란에 가세한다면, 자칫 백성들이 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나라의 가혹한 정치와 부역을 피해 유방()을 따라 성 밖으로 도망간 백성들을 불러들이십시오. 그들의 힘을 빌면 모두 복종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현령은 번쾌에게 유방을 불러오게 하였다. 유방이 100명 정도의 무리를 이끌고 오자, 갑자기 현령은 그들이 모반할까 두려워 의심하였다. 그래서 성문을 걸어 잠그고 소화와 조참을 죽이려 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이미 성벽을 넘어 유방에게 도망간 뒤였다. 유방은 성안의 장로들에게 천하의 정세를 설명한 글을 비단폭에 써서 화살에 매달아 쏘아 보냈다. 이에 장로들은 백성들과 함께 현령을 죽이고 유방을 맞아들였다. 그리고는 그에게 패현의 현령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러자 유방은 이렇게 말하였다. "천하가 혼란하여 각지의 제후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 그만한 장수를 찾지 못한다면 한 번에 패하여 땅에 묻힐 것이다. 나는 나의 안전을 위해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능력이 부족하여 그대들의 부형이나 자제들의 생명을 완전히 할 수 없음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는 중대한 일이다. 원컨대 다시 사람을 고르는 것이 옳을 것이다[ ]." 그러나 결국 유방은 현령이 되었다. 그를 두고 패공이라 함은 여기서 유래하며, 이것으로 그는 한나라 건국의 기초를 닦았다.

 

 

2018.6.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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