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전문은행(케이뱅크,카카오은행)은 고금리예금·저금리대출에 기반한 금리경쟁력, 모바일거래 편의성 등에 따라 ‘18년 1분기말 약 9.5조원의 총자산을 기록하여 큰 폭 성장하였다. 특히, 카카오은행은 영업개시 후 약 8개월만에 총자산 8.0조원, 총수신 7.1조원, 대출금 5.9조원을 기록하여 급격한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양 은행 모두 영업개시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 중이며, 자본적정성은 수차례의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자산 확대에 따라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산건전성 지표는 시중은행대비 양호한 수준인 바, 이는 개인신용대출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와 신규대출 후 연체 발생시차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들어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 및 여신잔액 증가세가 둔화되는 점에서 보듯, 향후 출범초기와 같은 급격한 성장세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기출시 전월세보증금대출 증가, 주택담보대출(출시 예정) 등 기존 신용대출 이외 상품의 확대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는 점은 성장세를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금리대출(중신용등급차주) 증가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 이익이 확대되는 점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8.5월 발표된 ’금융권 진입규제 개편방안’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 인가될 경우, 개인금융 부문 중심으로 업권내 경쟁강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동 은행들의 자본확충이 용이해지는 바, 이는 향후 장세 지속과 사업확대에 따른 추가 수익 확보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규제가 지속되면 추가 자본확충이 지연되어 성장에 제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 다만, 이 경우에도 카카오은행은 케이뱅크대비 주주구성이 대주주(한국투자금융지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상증자를 통해 전통적 은행간의 간어제초(間於齊楚:두 강대국 사이에서 낀 약소국이 곤란을 겪음)에서 일정수준의 사업확대는 가능할 전망이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kdb미래전략연구소>에서 발표해 주었다.
《맹자(孟子)》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주나라 말엽, 힘 없는 등()나라가 큰 나라인 제(齊)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 끼여 곤란을 겪는다는 의미로, 약한 이가 강한 이들 틈에서 괴로움을 받는다는 뜻이다. |
2018.7.2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인터넷전문은행의최근동향과향후변화요인(180629, kdb미래전략연구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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