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은 훗날 돌이켜 생각할 때보다 훨씬 더 커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한발 뒤로 물러나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때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날 때까지 결정을 미루는 것이 좋다.(321쪽)
'과대평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때, 우리를 방해하곤 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우리가 현실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지요.
저자 레이 달리오는 가까이서 보면 모든 것이 더 커 보인다고 말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도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과대평가하기 쉽고, 그래서 판단을 잘못하기 쉽다는 얘깁니다.
새로운 것도 훌륭한 것에 비해 과대평가되기 쉽습니다. 새로운 것이 더 크게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고를 때, 종종 검증된 고전보다 최근 출간된 베스트셀러를 선택하곤 합니다. 저자는 이 경우 현명한 선택은 새로운 것보다는 검증된 훌륭한 것을 고르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올바르게 판단하려면 과대평가의 오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가까이서 볼 때, 그리고 새로운 것을 볼 때, 내가 파천황(破天荒: '천황' 이란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때의 혼돈한 상태인데, 이것을 깨뜨려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뜻)의 과대평가를 하기 쉽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내용은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빌어온 것입니다.
이제까지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을 성취함을 비유하거나 썩 드문 성씨의 가문 또는 양반 없는 시골에서 인재가 나와 원래의 미천한 상태를 벗어남을 이르는 말이다.
당(唐)나라 때 형주(荊州)에서는 매년 관리등용시험에 응시자는 있었으나 합격자가 없어 사람들은 형주를 '천황'의 땅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유세가 처음으로 합격하자, 사람들은 천황을 깬 자가 나왔다며 유세를 가리켜 '파천황'이라고 일컬었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당나라 때 과거의 주류는 시부(詩賦)의 창작 능력을 주로 한 학력검정시험인 진사과(進士科)였다. 시험자격은 각 지방에 설치한 국립학교의 성적이 우수한 자와 지방장관이 시행하는 선발시험에 합격하여 장관이 중앙에 추천하는 자의 두 종류가 있었다. 후자의 선발시험 합격자를 '해(解)'라고 불렀는데, 모든 일에 통달해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시종(侍從)이 된 유세가 형주의 해로서 급제했다. 그래서 '파천황'이라고 불렀다." 당나라 때 형주는 학문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해마다 지방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을 중앙에 보냈지만, 급제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형주는 '천황해(天荒解)'라고 불렸다. 그런데, 뒤에 시종이 된 유세가 형주의 지방시험 합격자로서 처음으로 중앙시험에 합격했다. 그래서 그를 일러 '파천황'이라고 했다. |
2018.9.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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