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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면서 더 나은 가구 제작자가 되었다 & 유효학반(惟斅學半)

아판티(阿凡提) 2018. 10. 27. 05:45

 

 

나는 가르치면서 더 나은 가구 제작자가 되었다

작업 과정과 디자인, 미학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손과 눈에 익은 비언어적인 지식을 언어라는 합리적이고 의식적인 영역으로 전환해야 했다. (151)

 

피터 콘의 '장인의 공부' 중에서(유유                                                                    

 

(예병일의 경제노트)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쳐보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가르치기 위해서는 나의 일을 '객관화'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다른 이에게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그 준비 과정에서 막연히 손이나 생각으로만 익숙한 지식은 언어라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모습으로 전환됩니다.

'정리'가 되는 것이지요.

 

또 그러다 보면 내 지식의 헛점이나 비합리적인 부분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보완을 통해 나의 지식과 나의 일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미국의 목공예가이자 가구공예 학교의 창립자인 저자도 가르치기를 통해 더 나은 가구 제작자가 되었다고 책에서 말했더군요.

 

대상이 누구든 상관 없습니다. 대중도 좋고 가족이나 친구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쳐보면, 그 준비 과정을 통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됩니다.

 

유효학반(惟斅學半)이란 말이 있죠.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은 그 사람으로부터 반을 배운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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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29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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