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민은행, 10/7일 은행 전체의 지급준비율을 1%p 인하하기로 결정(10/15일부터 적용)
- 대형은행의 지준율을 15.5%에서 14.5%로, 중소형은행은 13.5%에서 12.5%로 인하
- 금년 4월과 7월에 이은 세번째 지준율 인하. 종전 발표와 마찬가지로 현(县)급 농촌상업은행과 신협 등 일부 기관은 적용 제외
[배경]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물경제의 안정을 지원하고, 시중 유동성 부족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 가중 및 부도 확산 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
- 대외적으로 최근 미국 펜스 부통령이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등 미중간 갈등이 격화하고, Fed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금융시장 긴장도 고조
– 중국산 제품 2,500억달러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 중국의 수출이 5.5% 내외,
고용이 440만개 가량 감소(Citi)
– 대내적으로 1~8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5.3%)이 `90년 통계치 발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9월 제조업PMI(50.8)가 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
- 9월 중형기업과 대기업간 제조업PMI 격차가 최근 2년래 최대 폭으로 확대
- 10월 중 MLF 등 총 6,015억위안 규모의 유동성 회수, 세금 납부 수요 증가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1.2조위안의 유동성을 공급
– 자산관리상품(WMP) 규제의 부분적 완화 등에도 불구, 사회융자총량(TSF) 증가율이 작년 중 13.2%에서 금년 8월에 10.1%로 둔화
- 9월 중 회사채 순발행 규모가 전월 3,000억위안에서 800억위안으로 큰 폭 감소
특히, 유동성 여건 개선을 통해 중소형 민간 및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
완화를 모색
[전망] 인민은행은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나, 미중간 갈등 증폭 등으로 성장하방 위험이 커지는 진퇴양난(進退兩難: 나아갈 수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음)의 경우 지준율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상존
- 인민은행은 금번 지준율 인하 발표와 함께 합리적인 유동성 수준을 유지하면서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지도 피력
- 다만, 미중간 통화정책 차별화로 위안화 절하 및 자본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어 감세, 인프라투자 확대 등 재정부양책도 보완 활용할 전망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국제금융센터>에서 발표해 주었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당연히 어쩔 도리가 없는 힘든 상황이죠. 우리 속담에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라는 게 있는데, 딱 이 상황이군요. 태산과 숭산은 모두 중국의 명산입니다. |
2018.11.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은행 지준율 1%p 인하 결정(181012, 국제금융센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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