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위안화

위안화, 글로벌 통화의 길 아직 멀다

아판티(阿凡提) 2011. 10. 6. 14:01

최근 중국정부는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위안화의 국제화 추진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의해 달러화의 평가절하가 예견되는 것과 상당한 관계가 있죠. 왜냐하면 중국의 외환보유고(약 3조2천억 달러)중 60%이상이 달러자산이므로 만약 달러화가 평가절하될 경우 중국은 잠재손실에 직면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위안화를 이용한 무역결제는 2009년 36억 위안에서 2010년에는 4,394억 위안으로 100배 이상 증가했고 무역을 통해 수취한 위안화 자금을 예치,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홍콩 역외 위안화 금융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머지 않아 위안화는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결제통화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위안화 국제화를 보다 온전하게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을 지금보다 훨씬 폭넓게 개방하고 외환자유화를 먼저 이뤄야 합니다. 하지만 급속한 금융 자본 시장의 개방으로 인한 충격을 우려하고 있는 중국정부는 중국 본토 자본시장의 개방과 자유화에 대해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죠. 더 나아가 금융자유화 및 개방은 그간 중국경제가 성공리에 진행해 온 정부 주도의 경제발전모델과는 근본적으로 상충되는 측면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위안화 국제화의 큰 흐름은 당분간 속도를 내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달러화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통화로서의 위안화는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는 글을 우리 <중국금융 산책>가족들에게 알림니다. 아래 글은 LG경제연구원에서 제공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2011.10.6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위안화, 글로벌 통화의 길 아직멀다(11.3월, LG.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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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글로벌 통화의 길 아직멀다(11.3월, LG.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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