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일(토)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미·중간 정상회담 결과 양국은 관세(2,000억달러, 10% → 25%) 인상의 유예(2019.1.1일 → 90일간) 및 미국산 농산물 수입재개 등에 합의하였으나 양국간 공식발표 내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미‧중 정상이 향후 추가관세 부가를 유예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12.3일(월)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큰 폭 상승하고 위안화 가치가 절상되는 등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미‧중 정상이 양국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관세부과 유예 등 일정 부분 합의를 도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단기적으로 중국 금융시장 및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는 무역분쟁 종식이 아니라 90일간의 협상기간을 설정한 것이므로 장기적인 중국경제 및 금융시장의 회복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한편 중국 내부에서는 무역분쟁을 변수가 아닌 진퇴유곡(進退維谷: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로 물러설 수도 없이, 꼼짝할 수 없는 궁지에 빠짐)의 상수로 보고 중장기적인 산업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재정‧금융정책 실행을 통해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해주었다.
2018.12.1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미 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금융시장 동향 및 시장 반응(181206, 한국은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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