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美 IPO 대기 中기업, 셧다운 장기화에 직격탄 & 누란지세(累卵之勢)

아판티(阿凡提) 2019. 2. 13. 05:16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하면서 미국에서 신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던 중국 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투자금 유치가 시급한 바이오·정보기술(IT) 분야의 기업이 많아 상장 지연에 따른 경영 악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20일 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위한 투자설명서를 제출한 중국 기업은 20곳이다. 하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SEC 역시 개점휴업 상태가 되면서 상장 준비 절차가 사실상 중단됐다.

 

SEC 내에서 IPO 심사를 담당하던 수십명의 회계사와 변호사들은 이메일 열람 등이 금지되면서 업무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IPO 최대어인 우버의 상장 지연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던 중국 기업들도 유탄을 맞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장 관련 문서 작업을 승인받는데 최소 2~3개월이 소요된다" "일단 상장이 지연되면 투자은행(IB)과 로펌, 개인 투자자와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경영 악화도 우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자금력이 우수한 대기업은 상장이 미뤄져도 버틸 여력이 있지만 신용대출이나 개별 투자 유치가 어려운 벤처기업의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국 대신 중국 증시에 상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려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중국 IPO 시장은 경기 둔화와 증시 불안 등으로 활력이 크게 떨어진 누란지세(累卵之勢: 포개어 놓은 달걀같이 매우 위태한 상태)상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를 옮겨온 것이다.

 

 

 위(魏)나라의 중대부(中大夫) 수가(須賈)의 부하 중에는 범수(范睡)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제(齊)나라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써 수가의 미움을 받게 되어 죽을 처지에 처해 있었다. 범수는 옥에 갇혔는데 간신히 탈옥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마침 위(魏)나라에 왔던 진(秦)나라 사신 왕계(王季)의 도움을 받아, 장록(張祿)이라는 이름으로 진(秦)나라에 망명했다.

왕계는 진의 왕에게 "위(魏)나라 장록 선생이란 분은 천하에 뛰어난 분이옵니다. 그가 말하길 진(秦)나라의 정세는 지금 계란을 포개어 놓은 것보다도 위태로우나, 만약 자신을 받아들인다면 평안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음을 알릴 수 없다기에 제가 모시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범수는 결국 등용되어 여러 정책을 제안하는 등 진에서 크게 활약하게 되었다.

 

2019.2.13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美 IPO 대기 中기업, 셧다운 장기화에 직격탄(190122,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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