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금융 이야기/중국 주식

UBS, 외국계 증권사 최초 중국 지주사 설립 & 파천황(破天荒)

아판티(阿凡提) 2018. 12. 11. 05:22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 그룹이 외국계 금융회사로는 최초로 중국내 증권 지주회사 설립을 허가받았다미·중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은 최근 자국 금융시장 대외개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지난달 30일 저녁 스위스 UBS그룹 산하 중국내 합작증권사인 UBS증권(중국명·루이인(瑞銀)증권) 보유 지분을 51%로 높이는 것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온라인매체 펑파이망(澎湃網)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중국은 금융시장 대외개방 조치 중 하나로 지난 4월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등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를 현행 49%에서 51%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BS 그룹은 지난 5월 외국계 투자은행(IB)로는 가장 먼저 합자증권사 지분을 51%로 높이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고, 반년여 만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UBS 증권 외에도 JP모건체이스, 노무라 등이 현재 증감회에 합자증권사 지분 추가 확보 신청을 한 상태다.

 

지난 달 25일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독일 알리안츠 보험의 중국 보험지주회사 설립을 내인가한다고 발표했다. 은보감회가 외국계 보험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한 것은 알리안츠 보험이 최초다. 지난달 초에는 미국 카드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중국 내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진출이 허용됐다

 

증감회는 이날 성명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외개방 정책에 맞춰 자본시장의 대외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공세에 맞서 잇달아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빗장을 열어젖히며 금융시장 대외개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 파천황(破天荒:'천황'이란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때의 혼돈한 상태인데, 이것을 깨뜨려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을 연상케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에서 발표해 주었다.

 

 

 

 

 이제까지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을 성취함을 비유하거나 썩 드문 성씨의 가문 또는 양반 없는 시골에서 인재가 나와 원래의 미천한 상태를 벗어남을 이르는 말이다.

 

()나라 때 형주()에서는 매년 관리등용시험에 응시자는 있었으나 합격자가 없어 사람들은 형주를 '천황'의 땅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유세가 처음으로 합격하자, 사람들은 천황을 깬 자가 나왔다며 유세를 가리켜 '파천황'이라고 일컬었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당나라 때 과거의 주류는 시부()의 창작 능력을 주로 한 학력검정시험인 진사과()였다. 시험자격은 각 지방에 설치한 국립학교의 성적이 우수한 자와 지방장관이 시행하는 선발시험에 합격하여 장관이 중앙에 추천하는 자의 두 종류가 있었다. 후자의 선발시험 합격자를 '해()'라고 불렀는데, 모든 일에 통달해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2018.12.1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UBS, 외국계 증권사 최초 중국 지주사 설립(181205, 아주경제).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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