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熊&기타국 이해하기/북한

북한의 손해보험회사 신설 & 일취월장(日就月將)

아판티(阿凡提) 2019. 3. 28. 05:11

최근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2016년 이후 3개의 손해보험사를 신설하여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이 3개의 보험회사를 신설한 배경으로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느슨하게 운영하던 시절 시장개방을 통해 대외개방을 활성화하고 외국 자본의 대북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견해가 우세하다.


또한 북한의 손해보험회사 설립은 2013년 이후 '우리식 경제관리 방법'의 도입으로 내부적으로 시장화가 확산되면서 북한 기업의 보험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보험시장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이후 북한의 본격적인 시장개방 가능성, 우리식 경제관리 방법 지속에 따른 북한의 시장화 확산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일취월장(日就月將: 나날이 발전해 나간다는 뜻)할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므로 국내 보험회사는 북한의 손해보험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일장월취(), 일진월보()라고도 한다. 조금씩 쌓아나가 많은 것을 이루는 것 또는 끊임없이 노력하여 발전해 나아가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시경()》 〈송()〉의 '경지()'에 유래하는 말로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나는 못난 소인배로 비록 총명하지도 신중하지도 않지만[, .]
날로 이루고 달로 넓혀나가 배움을 이어나가 광명에 이를 것이니[, .]
맡은 일을 도와 나에게 밝은 덕행을 보여주오[, .]

원래 이 시는 중국 주()나라의 제2대 성왕()에게 신하들이 경계의 말을 올리자, 성왕이 신하들의 말을 마음에 되새기며 답한 것이다. 자신의 자질이 부족하지만 부지런히 노력하면 학문이 높은 곳에 이를 것이니 그런 왕이 될 수 있도록 신하들 역시 훌륭한 학문과 행실을 보여주기를 부탁하는 내용이다.

이와 비슷한 뜻으로 일신우일신()이 있다. 



2019.3.28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북한의 손해보험회사 신설에 대한 소고(190218,금융연구원).pdf


북한의 손해보험회사 신설에 대한 소고(190218,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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