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중국에 있어서 커다란 변곡점이 된 해였다. 중국은 개혁 개방 이후 양적 성장을 거듭했다. 2000년대에는 두 자리 수의 성장율을 기록했으나, 2000년대 후반에 이르러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점차 성장률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2010년 중반에 이르러 저성장 시대에 돌입하며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도입했다.
이는 뉴노멀 기반의 '신창타이'(新常态)로 저성장의 흐름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경제
산업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는 패러다임이다. 신창타이로 중국의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중국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던 2014년 중국을 중심으로 주변국들과의 교통 인프라를 건설하고자 했던 일대일로(一带一路) 정책과 제조업의 재구조화를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되었던 '중국제조(中国制造) 2025' 정책에 대한
관계국들과의 마찰이 명시화된 것이다.
중국제조
2025의 장점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를 수용하는 데 있어 철저한 계획에 의해 의도적인 저성장으로 유도한다는 데 있다. 최근 중국의 저성장에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자기 개편을 추진하는 행동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관련 분야에 대해 거버넌스를 획득하고 있는 미국은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을 경계한 것이다.
최근 중국의 내부 역량 강화와 관련된 조치로
인해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은 더 많은 기회와 정보 획득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한국기업들의
진출 과정에서 현지 리스크 감소에 따른 기업 환경 개선을 의미한다.
한국기업들은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 혹은 유사 기업들과 집적을 통해 이익 창출에 유리한 지역을 선택하는 수어지교(水魚之交: 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의 공간 전략 수립이 수월해졌다. 그러나 공간 전략 시행에 있어 여전히 현지 조사가 요구됨을 명심해야 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프레시안>의 기사 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어수지친(魚水之親)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魚水之樂)이라고도 한다. |
2019.4.15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은 지금 -산업 정책 변화- 중이다(190213,프레시안).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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