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5일 중국인민은행은 은행들이 영구채(consol bond) 발행을 통해 보다 원활히 자본을 확충할 수 있도록 영구채와 중앙은행증권을 교환하는 스왑제도(CBS,Central Bank Bills Swap)를 도입하였다.
영구채란 만기가 없는 채권으로 발행기간이 존속하는 한 계속해서 이자가 지급되며 투자자(채권매입자)가 그 상환을 요구할 수 없고 발행기관이 상환옵션을 행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영구채 발행기관을 다음의 4가지 조건을 충족한 은행으로 제한하였다.
①최근 분기말 자기자본비율이 8%이상인 은행 ②최근 분기말 부실채권비율이 5% 를 넘지 않은 은행 ③최근 3년간 누적손실이 발생되지 않은 은행 ④최근 분기말 자산이 2,000억 위안 이상인 은행
중국인민은행의 CBS 도입은 은행의 대출여력을 높이기 위해 자기자본비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과 영구채 시장의 유동성을 높여 동 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은행들의 자금 조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도입된 CBS제도는 기존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 타켓형 중기유동성지원창구와 함께 중국의 새로운 유동성 지원 창구가 됨으로써 중국 은행의 대출여력 확대에 백미(白眉: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을 가리키는 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금융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백미는 흰 눈썹이란 뜻이다. 제갈량, 즉 제갈공명(諸葛孔明)과도 친교를 맺었던 마량(馬良)은 형제가 다섯이었다. 다섯 형제는 모두 자(字)에 상(常)이란 글자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들 형제를 가리켜 ‘마씨오상(馬氏五常)’이라 일컬었다. |
2019.6.21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인민은행, 중앙은행증권스왑(CBS) 제도 도입(190401, 금융연구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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