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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출금리 인하 유도 경기부양 '안간힘' & 여리박빙(如履薄氷)

아판티(阿凡提) 2019. 8. 22. 05:03


중국 정부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한 대출금리 시장화 개혁을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하방 압력이 커지자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해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부양책으로 풀이된다.

◆대출금리 시장화 개혁··· 기준금리 인하 대체 효과 기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7일 웹사이트를 통해 대출금리 시장화 개혁을 추진한다며, 대출우대금리(Loan Prime Rate·LPR) 제도 개혁을 완비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LPR
은 시중은행들이 우수 고객에게 적용하는 우대 금리로, 2013년 처음 도입됐다. 대형 상업은행이 LPR을 정하면은행이 대출을 해줄 때 고객 신용도에 따라 LPR 기준으로 대출 금리 폭을 높이거나 낮춰서 적용하는 식으로 운용돼 왔다. 다만 LPR이 대출 기준금리 수준과 사실상 비슷해 무용지물이란 지적이 나왔다.  인민은행은 LPR 제도를 한층 더 보완해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를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LPR 제도 개혁은 심도있는 금리 시장화 개혁을 추진해 금리 조정의 시장 파급 효율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실물경제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16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여리박빙(如履薄氷: 엷은 얼음 위를 걷는 것과 같음)의 중국 경제에 대한 대비책으로 인민은행에 실질 금리를 대폭 낮추기 위한 추가 개혁 조치를 주문했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총재 도 지난달 말 중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현행 기준금리는 적정 수준이라며, 대신 대출금리 시장화 개혁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통화정책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아주경제>의 기사내용을 옮겨온 것이다.





당연히 아슬아슬한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리()는 ‘신발, 밟다’와 같은 뜻을 갖는데요, 신을 신고 밟는다는 뜻이 전이되어 ‘경험하다, 겪다’라는 뜻도 갖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력을 상세히 기록한 서류를 이력서()라고 하지요.




2019.8.22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