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龍 이해하기/중국 정치

중국 언론이 한일 갈등을 보는 시각은? & 자강불식(自强不息)

아판티(阿凡提) 2019. 8. 7. 05:16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는 한일 갈등과 사태 추이에 관심이 많기에 '중국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자뭇 공금해지는 시기이다. 


한국은 고난의 역사를 거치고 최근에 조금 부유해진 작은 나라이다. 때문에 주변 국가에 열등감과 보복 심리를 느끼며, 그 민족주의는 열등감, 자만심, 보복 심리가 뒤섞인 복잡함을 보인다. 그리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이 이를 이용해 한국의 민족주의는 포퓰리즘으로 변질된다. 이에 한국은 주변 국가의 작은 자극도 국격(國格)의 손상이나 모욕으로 간주해 결국은 자신에게 손해를 가져오는 전면적 보복이란 히스테리를 부린다는 것이다


한일 간 갈등의 우세는 더욱 발전한 일본이 점한다. 한국은 대일본 의존이 높으며 관련한 품목의 대체는 어렵다. 불매가 일단은 심적으로 시원은 하지만 이로써 경제적 문제가 생기면 한국 민중은 결국 분노의 화살을 자국 정부로 돌릴 것이라 말한다. 과거 수십 년간 반복된 악순환이라 밝힌다. 결국은 실력이라 말하며 루쉰 소설의 인물 샹린댁(祥林嫂) 예를 들면서 상처나 억울함만 호소하기 보다는 어떻게 국가와 민족을 진정한 강자로 만들지를 고민하라 제언한다

그리고 그 중에는 새겨들을 말도 있다. 정부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기업은 기업이 해야 할 일을, 시민은 시민이 해야 할 일을 하는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이 중요하다.


위 내용을 설명하는 아래 첨부자료는 <한중관계연구원>에서 발표해 주었다.




역경()》 〈건괘()·상전()〉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하늘의 운행이 굳세니, 군자가 이것을 응용하여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

유교의 경전 중 하나인 《역경》은 자연현상의 원리를 통해 우주철학을 논하는 동시에, 그것을 인간사에 적용하여 구체적인 유교적 규범 원리를 제시하는 책이다. 


위 글은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해가 지면 달이 뜨는 것처럼 천체우주의 운행과 대자연의 순환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함없이 굳건한데, 학식()과 덕행()이 훌륭한 군자와 같은 사람은 이것을 본받아 자신의 몸을 단련하고 정신을 수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자강불식은 스스로를 단련하여 어떤 시련이나 위기가 닥쳐도 굴복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굳은 의지를 비유하는 말이다.


2019.8.7일

<아판티와 함께하는 중국금융 산책>


중국 언론이 한일 갈등을 보는 시각은(190805, 한중관계연구원).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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